중앙대병원, 유방암 치료 환자 돕는 게임 개발
중앙대병원, 유방암 치료 환자 돕는 게임 개발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4.07.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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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병원 장정순·한덕현 교수(왼쪽부터)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혈액종양내과 장정순·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팀이 암 환자의 항암치료 향상을 위한 게임을 개발했다.

이들이 개발한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인 ‘알라부(I Love Breast)’는 유방암 환자가 게임 내에서 자신의 의학적 상태와 같은 ‘아바타’를 설정, 의사가 준  임무를 수행해 아바타의 상태를 호전시키는 게임이다.

연구팀은 게임 개발 목적에 대해 “거의 모든 환자의 분포가 여성층인 유방암의 특성상 30~50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즐기고 선호하는 장르인 소셜 네트워크 게임을 통해 유방암 환자들의 (게임) 참여율을 높여, 암 환자들끼리의 네트워킹을 통한 유대감을 강화해 유방암 치료 및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게임에는 ▲항암 치료의 일반적 정보 ▲항암 치료 중인 자신과 아바타에 대한 치료 시간 알리미 ▲항암제와 약품에 대한 설명 ▲약품 복용 시간 타이머 ▲항암제의 부작용 ▲항암치료에 효과가 있는 음식과 운동 정보 ▲커뮤니티 서비스 ▲활동 포인트를 이용한 콘텐츠 구매와 선물하기 기능 등을 추가해 암 환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 ‘알라부’게임 화면. <출처=중앙대병원>

연구팀은 “실제 유방암 치료 중인 환자에게 적용해 사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환자 대부분이 게임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재미를 느꼈다”며 “환자들이 게임을 통해 항암 치료제 약 복용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알라부를 유방암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적용한 결과 항암 치료에 대한 순응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환자들의 게임에 대한 몰입과 지지를 높이는 방안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테스트와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꾸준히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면 유방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치료 관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게임을 지난 3월 전국암학회포럼에서 시연 발표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중앙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병동에서 암환자를 대상으로 순응도 연구를 시행한 후, 영문 버전을 개발해 미국 유타대학 암센터와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용어 설명>

* 소셜네트워크게임(SNG) : 모든 연령층의 사용자가 이용 가능한 친목·관계 맺기 등의 사회적 인맥 기반 게임을 말한다(출처 : 한국어 위키피디아).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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