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의 큐비스트 인수, 동아에스티에 ‘청신호’
머크의 큐비스트 인수, 동아에스티에 ‘청신호’
“글로벌 영업력 갖춘 머크 판매로 시벡스트로 매출·기술료 유입 규모 커질 것”
  • 송연주 기자
  • 승인 2014.12.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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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크(MSD)의 큐비스트 인수가 ‘시벡스트로’의 미국 판매를 큐비스트에 맡긴 동아에스티에는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머크는 8일(현지시간) 95억 달러(한화 약 10조6000억원)에 큐비스트 파마세튜얼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큐비스트는 동아에스티의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의 판매사다.

큐비스트는 자사의 슈퍼항생제 큐비신 매출을 1조원으로 만든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벡스트로 판매에 최적의 파트너이긴 하지만 글로벌 영업력을 확보하고 있는 머크가 판매할 경우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머크는 지난 2007년부터 큐비신의 일본 판매를 담당하고 있어 항생제 영업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동부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또 기존의 다른 품목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머크가 판매할 경우 시벡스트로의 기대 매출과 기술료 유입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판매사가 정해지지 않았던 유럽과 일본 판매를 머크가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M&A는 동아에스티에게 긍정적인 뉴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항생제는 시장성장률 2~3%로 성숙된 시장이지만 내성균 치료제에 대한 니즈는 계속 커지고 있고, 슈퍼항생제 분야는 상대적으로 9%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2012년 통과된 미국의 항생제 개발촉진 법안도 다국적 제약사들이 항생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머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내년에 10억 달러가량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6년 이후에는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낙관했다.

머크는 최근 전반적인 사업부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2014년 10월 바이엘에 OTC 사업부를 142억달러에 매각했고 5월에는 안과질환 치료제를 일본 산텐제약으로 6억달러에 매각했다.

반면 핵심질환군 분야에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9월 C형간염 치료제 개발사 이데닉스를 39억달러에 인수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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