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제 복합제 출동 … 2제 한계 극복하나
3제 복합제 출동 … 2제 한계 극복하나
한미약품, CJ헬스케어 ARB+CCB+스타틴 3제 복합제 개발
  • 송연주 기자
  • 승인 2014.12.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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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한미약품 등이 개발하는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가 2제 복합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혈압+고지혈 2제 복합제는 복합제 중에서도 개발 열기가 치열한 분야로, 이미 출시된 4개 사 제품 외에도 내년에 유한양행, 일동제약, JW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다수 제약사들이 출시를 대기하고 있다.

한미약품과 CJ헬스케어는 2제에서 더 나아가 3제 개발에 한창이다. 기존의 2제가 ARB(고혈압)에 스타틴(고지혈증)을 병합한 수준이라면, 3제는 CCB 계열 성분을 더해 ARB+CCB+스타틴 구성을 완료했다는 차별점이 있다.

국내사 중 가장 먼저 2제 복합제 ‘로벨리토’를 출시한 한미약품은 자사의 ARB+CCB 복합제 ‘아모잘탄’(로살탄+암로디핀)에 로수바스타틴을 병합한 ‘HCP1305’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 3상 진행 중이다.

CJ헬스케어는 자사의 ARB+CCB 복합제 ‘엑스원’(암로디핀+발사르탄)에 스타틴을 추가한 약물을 개발 중이다. 스타틴은 양대산맥인 로수바와 아토르바 모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출시예정이다.

2제에서 그치지 않고, 3제까지 개발되는 이유는 기존의 ARB 단일제에 스타틴을 섞은 2제 제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ARB+스타틴 복합제는 고혈압 단일제를 복용하면서 스타틴을 추가 복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됐는데, 사실 ARB 단일제로만 혈압이 조절되는 환자는 많지 않다. 때문에 ARB+CCB와 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를 출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3제 복합제가 출시돼도 의료 현장에서 환영을 받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환자 상태에 따라 단일제를 용량조절하며 병용 처방하는 것을 선호하는 의사들의 처방 패턴을 변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미 시장에 출시된 한미약품 ‘로벨리토’, 대웅제약 ‘올로스타’는 월 4~5억원, LG생명과학의 ‘로바티탄’은 1억원 수준으로 처방되고 있다. 동반질환자가 많아 시장 규모가 클 것이라는 예상에 비하면 시장진입이 녹록치 않은 것이다.

제약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고혈압 약제에 스타틴을 추가하는 개념이었지만, 복합제는 처음부터 하나로 복용하는 거라 수십 년간 이어온 처방패턴이 변해야 한다는 난제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에는 영업력이 강한 회사들이 시장에 동참할 계획이어서, 시장을 키우는 데는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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