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당뇨약 SGLT-2 억제제 내년엔 뜰까?
새 당뇨약 SGLT-2 억제제 내년엔 뜰까?
슈글렛, 내년 상반기 출시 … 자디앙, 출시 시기 미정
  • 송연주 기자
  • 승인 2014.12.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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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걸음마 단계인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치료제들이 내년부터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련 시장을 얼마나 키울지 주목된다.

현재 출시된 SGLT-2 억제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유일하다. 지난 9월 급여 출시된 포시가는 CJ헬스케어가 영업을 맡아 9월 1억5천만원, 10월 2억2천만원, 11월 3억5천만원으로 꾸준하게 성장하는 추세다.

그러나 급여기준 장벽과 종합병원의 처방코드 등록에 시일이 걸리는 등의 이유로 아직 큰 폭의 성장은 이루지 못하고 있다. 시장 개척 초기단계인 셈이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이 SGLT-2 억제제 시장에 두 번 째로 동참할 전망이다. 현재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L-프롤린)에 대한 급여 절차를 밟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급여 출시할 계획이다.

영업은 ‘자누비아’로 내분비내과 영업 기반을 확보한 대웅제약이 맡았다. 대웅제약은 병‧의원에서는 단독으로, 종합병원 이상에서는 아스텔라스와 공동으로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다른 제품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한국릴리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자디앙은 슈글렛(9월)에 앞선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지만, 급여 출시는 슈글렛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자디앙이 회사의 당초 예상보다 수 개월 빨리 허가 받아 급여절차를 준비할 시간이 있어, 아직 구체적인 급여 출시 계획을 잡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영업은 ‘트라젠타’로 막강한 영업력을 인정 받은 유한양행이 맡았다.

의료계 “저혈당 위험 적고 체중감소 효과 … 당뇨 환자에 제격”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춰주는 새로운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다.

이 같은 새로운 기전 때문에 다른 계열 약제와의 병용이 자유롭다는 게 이 약물의 장점이었으나 DPP-4 억제제 및 인슐린과는 병용되지 않는 등 보험급여 기준이 빡빡한 실정이다.

제약업계와 당뇨병학회는 정부에 SGLT-2 억제제와 인슐린을 병용 투여 할 경우 급여 적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성래 교수는 “현재는 SGLT-2 억제제의 보험이 원활하지 않지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전 자체가 이상적이라 상당히 기대받는 약물이다. 내년 신제품들이 라인업되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SGLT-2 억제제는 저혈당 위험이 적고 체중 감소효과가 있어 체중 증가 염려가 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이점이 있다”며 “요로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 해야 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효능이 좋은 약물”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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