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이런 남성의 정자를 원한다”
“여성들, 이런 남성의 정자를 원한다”
  • 김대영 기자
  • 승인 2015.11.16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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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정자기증 남성이 외향적이기보다는 여성에 대해 쑥쓰러움을 타거나 꼼꼼한 성격이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퀸즐랜드공대 베노 토글러 교수 연구팀은 여러 나라의 여성들로부터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호주,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미국의 22~66세 여성들에게 정자기증자를 고를 때 무엇을 고려하는지를 문의했다. 또 비인가 웹사이트와 온라인 포럼을 통해서만 정자를 기증하는 남성 56명으로부터 자료를 모아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외향적인 남성보다는 수줍음을 타고, 지적이며, 조용한 성격의 남성들을 선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온라인에서 자신의 정자를 판매하거나 자신을 알리려면 외향적인 성격이 필요한 데도 불구하고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의외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같은 사실은 임신클리닉보다 온라인 정자기증 시장에서 여성들이 더 꼼꼼하게 따져보고 문의와 답변이 오갈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는 남성들의 성격에 대해 더 많이 알아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에 참여한 스티븐 화이트 경제학 박사는 “여성들은 까다롭거나 대인관계에서 서툰 남성도 선택하는 경향이 적었지만, 활달하고 외향적인 남성도 그리 많이 선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참여한 남성 정자기증자들 중 73%가 자신의 정자를 기증받아 태어난 아이들과 이메일, 전화, 비디오를 통하거나 직접 만나며 접촉을 취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화이트 박사는 “기존 연구에서도 사람들은 외모나 행동을 최소한으로 접했을 때 성격이나 지적인 특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연구결과도 그같은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에 따르면, 전세계 정자기증시장은 규모가 꽤 큰 편으로 공식적인 임신클리닉을 통해 출산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비공식적인 온라인 시장도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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