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 있다면 어디든 … 토론회 참가하라”
“할말 있다면 어디든 … 토론회 참가하라”
범의료계 토론회 압둔 의협 “자발적 참여 해달라 … 의혁투도 녹아들도록 할것”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6.02.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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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월말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계의 중지를 모으는 범의료계 토론회를 벌이기로 했다. 집행부와 회원들이 가지고 있던 오해를 대화로 풀어보자는 것이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11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13일 열릴 ‘원격의료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를 위한 향후 투쟁방안 관련 범의료계 토론회’(가칭) 전 의료계에 돌고 있는 소문을 해명하고 의협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추 회장은 먼저 ‘이번 토론회의 필요성’에 대해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고 그동안 집행부에 쌓인 오해를 풀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집행부의 뜻은 원격의료 및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 리베이트 쌍벌제 규제 철폐 등 회원과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의사소통의 부재로 집행부의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1월30일 대회에서 벌어진 일부 의사들의 무대 난입과 점거 역시 소통의 부재와 방법론적 차이로 인식하고 향후 의협의 추진 계획과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까지 함께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게 추 회장의 설명이다.

▲ 추무진 의협 회장이 13일 열릴 토론회의 세부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추 회장은 “향후 이광래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내가 전국을 돌면서 회원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도 이어질 것”이라며 “의혁투, 전의총 등 어떤 단체라도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하고 싶다면 참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토론회가 단순히 의료계의 큰 뜻을 모으는 것뿐만 아니라 총선 이후 신임 국회에 의료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뜻도 밝혔다.

토론회를 기점으로 의사들의 뜻을 모아 일련의 로드맵을 세우고 이를 표출한다면 국회 등에도 의료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한편 추 회장은 최근 의협 상임위에서 의협 중앙윤리위원회 제소안이 재의결 처리된 최대집 의료혁신투쟁위원회 대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당시 추 회장은 개인적 문제로 자리를 비웠다.

추 회장은 “내부 회의에서 ‘회원들의 뜻을 들어봐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혁투의 입장도) 집행부가 추진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집행부와 의혁투가) 하나로 녹아들면 큰 힘이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집행부가 이번 대회에서 일어난 사건을 제어하지 못했다’, ‘의협 집행부가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구태여 저지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게 집행부의 생각이었다”며 “(의혁투가 대회 당일) 12시에 질문서를 주고 6시까지 답을 달라는 요구를 했을 때도 현안에 대한 의협의 노력을 적어 팩스로 전달했다. 집행부도 나름대로 대화를 하려고 했고 노력했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해명했다.

다만 ‘추 회장이 회장직을 사임한다’, ‘회장을 그만 둔 후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에는 “나를 뽑아준 분들은 이 임기를 성실하게 마치길 바라는 뜻일 것”이라며 “정치에는 지금 뜻이 없다. 주어진 회장 임기만 수행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토론회는 13일 오후 4시 의협회관 3층 강당에서 열리며, 의협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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