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스트들은 좀처럼 자신에게 만족 못해”
“나르시스트들은 좀처럼 자신에게 만족 못해”
  • 김대영 기자
  • 승인 2016.03.09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존감이 강한 나르시스트들은 좀처럼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사이언스데일리와 일본 의료전문매체 켄코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르시스트들은 자신이 남보다 더 우월하다고 믿지만, 자신에게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UVA) 에디 브뤼멜만(Eddie Brummelma) 연구진은 기존 연구문헌을 검토(review)하여 나르시시즘과 자존감이 기존의 생각과 달리 서로 거리가 먼 심리적 현상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심리학자들은 나르시스트들이 과장되고 과도하며 지극히 높은 수준의 자존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브뤼멜만 연구진은 밝혔다. 하지만 나르시시즘과 자존감(self-esteem)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연구결과 나르시스트들은 따뜻하고 친밀한 관계에 대한 필요성을 덜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요 목표는 자신의 우월함을 타인에게 보여주는 것이며 남으로부터 경외심을 끊임없이 받는 것을 욕망하는 것이다.

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경외심을 타인으로부터 받으면 자존감과 기분이 떠오르는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부끄러움마저 느끼게 되며, 화와 함께 공격성도 나타낸다.

반면 최근 사람들에게 가질 것을 권고하기도 하며 대학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자존감(self-esteem)은 자신에 대해 만족감을 가지며 타인에 대한 우월감을 느끼지도 않게 한다. 이들은 자신을 가치있는 사람으로 바라보지만 그렇다고 남보다 자신을 가치 있다고 보지도 않는다.

이들은 타인으로부터 경외심을 반드시 받으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 또 타인에 대해서 공격성이나 분노심을 품는 경우도 거의 드물다.

나르시시즘과 자존감은 근본적으로 다르기도 하지만, 그 결과도 다르다. 양자 간에는 어린시절 뚜렷한 차이에 관한 기원이 있는데, 생애주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브뤼멜만 연구자는 “서구의 청년들이 점차 나르시스트가 되어가고 있는 경향이 지난 수십년간 나타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나르시시즘을 제어하는 개입조치가 필요하고 자존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리과학의 현재 방향성 저널(Journal Current Directions in 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여론광장
오늘의 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