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 ‘뱃살’, 암 위험 높인다
폐경기 여성 ‘뱃살’, 암 위험 높인다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7.09.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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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폐경 이후 복부 비만을 겪는 여성은 일부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노르딕바이오사이언스 라인 스턴스트럽(Line Staunstrup) 연구팀은 평균나이 71살인 여성 약 5900명을 대상으로 12년 동안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뉴스와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복부 비만인 여성은 폐·위·대장암 등에 걸릴 위험이 50% 이상 높아졌다.

다만 체질량지수와 체지방 비율은 암 위험도를 높이지 않았다. 즉, 몸이 뚱뚱한 것보다 복부 비만만 해당 암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 폐경 이후 복부 비만을 겪는 여성은 일부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 : 포토애플=메디포토>

스턴스트럽 연구원은 “폐경기 이후 여성의 체지방은 허리 중앙으로 몰리게 된다”며 “나이 든 여성, 특히 폐경 직전 여성은 본인의 생활방식을 잘 파악하고 체중 관리에 우선순위를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갈리에라종합병원 종양내과 안드레아 센시(Andrea Censi) 박사는 “감자, 쌀, 옥수수 등과 같은 단순 탄수화물 섭취로 인한 인슐린 증가가 복부 비만의 주원인”이라며 “인슐린은 호르몬 생산에 악영향을 끼치고 체지방이 많아지면 신체에 만성 염증이 생겨 여러 암 생성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이 요법과 운동 외에도 메트포르민과 같은 당뇨병 치료제는 인슐린의 효과를 낮추므로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종양내과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연례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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