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男 동성애·양성애자, 자살 가능성 높다
‘흙수저’ 男 동성애·양성애자, 자살 가능성 높다
자살 위험 5배↑
  • 권현 기자
  • 승인 2017.10.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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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교육과 소득 수준이 낮은 남성 동성·양성애자들이 자살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올리비어 퍼라떼(Olivier Ferlatte) 박사는 캐나다 남성 동성·양성애자 8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분석 결과, 교육 수준이 낮고 수입이 적은 남성 동성·양성애자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 동성·양성애자들보다 자살 위험이 5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 교육 수준이 낮고 수입이 적은 남성 동성·양성애자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 동성애·양성애자들보다 자살할 가능성이 5배 이상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교육 수준이 낮은 남성 동성애·양성애자는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경제력이 좋지 않았다”며 “이들이 경제적으로 느낀 절망감은 자살로도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여성 파트너가 있는 남성 양성애자는 남성 파트너가 있는 남성 양성애자나 독신 남성보다는 자살 위험이 더 적었다.

이에 대해 퍼라떼 박사는 “여성 파트너가 있는 남성 양생애자의 경우 사회에서 소수자로서 받는 스트레스와 차별을 다른 남성 양성애자보다 덜 느껴 자살 가능성도 더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한 남성 동성·양성애자 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로 사망한 남성 동성·양성애자 수와 비슷하다”며 “이들을 자살하게 한 사회적 요인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동성애 저널(Journal of Homosexualit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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