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운동, 실외보다 안좋은 점도 있다”
“실내운동, 실외보다 안좋은 점도 있다”
[일요인터뷰] 건협 서울 동부지부 박정범 원장 “2~3시간마다 환기 필요 … 인공방향제도 조심해야”
  • 현정석 기자
  • 승인 2018.01.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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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맹추위가 지속되면서 날씨까지 건조하고 미세먼지까지 겹쳐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독감이나 감기 등 호흡기질환도 극성이다. 이런 겨울날 건강은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건강관리협회 서울 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을 만나 방법을 물었다.

-. 최근 맹추위가 연일 이어지고 미세먼지까지 극성이라 실외운동은 힘들기 때문에 실내운동을 많이 한다. 주의할 점은 없는가?

“겨울에는 홈 트레이닝이나 헬스클럽 등에서 운동을 많이 한다. 하지만 실내 환경 속 유해물질은 실외보다 위험할 수도 있다. 요리, 난방, 애완동물의 배설물 등 실내 유해물질은 200여 종에 달하고, 여기에 환기하지 않는 생활 습관이 더해져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고 있다.

실내에서는 금연하고 인공방향제의 사용을 줄이며 자주 환기해줘야 한다. 실내에서 흡연할 때 나오는 대표적인 유해 물질인 벤젠은 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고 화장실 등에 자주 놓는 인공 방향제는 폐암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실내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데 알아차리기 어렵다.

실내 공기 오염은 실외보다 훨씬 낮은 농도에서도 오랜 시간 우리 몸에 영향을 미쳐 유해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유해물질 대부분이 실외보다 실내에 있을 때 농도가 높아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헬스장, 체육관 등에서 운동을 할 때는 환풍 시설이 적절하게 갖추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휴식 시간 틈틈이 실내를 벗어나는 것도 건강하게 운동하는 방법이다. <사진 : 포토애플=메디포토>

-. 추위 때문에 자주 환기하기는 어렵다.

“하루에 2~3차례 이상, 창문을 한 뼘 정도 너비로 열길 권한다. 2~3시간 주기로 1~2분가량 열어 놓는 것이 좋다. 특히 대기의 상승 및 확산이 잘 이뤄지는 오전 10시, 오후 2시 정도에 환기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실내에서 먼지를 털거나 음식을 한 직후에는 실외 농도보다도 높은 미세먼지가 발생하므로 그럴 때에도 환풍기를 가동하고 창문을 여는게 좋다. 온도는 19℃ 정도를 유지하고 습도 역시 40~60%쯤으로 유지해야 한다. 흡연은 수많은 유해물질을 발생시키므로 실내에서는 더욱 금하고, 다 읽은 신문이나 쓰레기는 즉시 처리해야 한다.

실내 리모델링을 하거나 새 가구를 구매할 때는 되도록 환기가 잘 되는 여름철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무나무나 시클라멘 같은 공기 정화 식물로 유해물질의 농도를 낮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건강관리협회 서울 동부지부 박정범 원장

-. 헬스클럽 등 집이 아닌 곳은 어찌해야 하나?

“트레드밀, 사이클, 매트 등 실내 운동 기구에도 유해물질 발생 요소가 많다. 헬스장, 체육관 등에서 운동을 할 때는 환풍 시설이 적절하게 갖추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휴식 시간 틈틈이 실내를 벗어나는 것도 건강하게 운동하는 방법이다.

오염된 실외 공기를 피해 들어온 실내 공간 속에 있는 유해 요소들을 미리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때 진정한 건강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리모델링한 건물이나 새 건물이라면 유해물질이 제거되는데 1~2년 정도가 소요되므로 운동 시작 전 몸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이나 눈이나 피부에 자극이 느껴지지 않는지 확인하고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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