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대전] 고약한 치질 "먹는 약으로 잡는다" … '치센' vs '치지래'
[라이벌 대전] 고약한 치질 "먹는 약으로 잡는다" … '치센' vs '치지래'
잘못된 인식 등으로 치료 꺼리는 경우 많아 ... 치센 출시 이후 '먹는 치질약' 시장 규모 '증가'
  • 안상준 기자
  • 승인 2019.01.24 0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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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치질은 오래 앉아 있는 습관뿐 아니라 변비·음주·비만·고지방식·출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생활 습관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기 쉬우며, 재발 우려 또한 높은 질병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치질은 전체 인구의 약 75%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45~65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50세 이상에서는 50% 이상의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성별에 따른 유병률 차이는 거의 없으며, 여성의 경우 임신과 분만 후에 빈도가 높아진다.

치질은 발생 부위가 민감하고 청결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가족끼리도 꽁꽁 숨기게 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치질은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며,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 생활 태도 등이 주요 원인인 '만성질환'이자 '생활 습관병'이다.

 

치질은 오래 앉아 있는 습관뿐 아니라 변비·음주·비만·고지방식·출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생활 습관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기 쉬우며, 재발 가능성 또한 높은 질병이다.
치질은 오래 앉아 있는 습관뿐 아니라 변비·음주·비만·고지방식·출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생활 습관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기 쉬우며, 재발 가능성 또한 높은 질병이다.

방치할 경우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초기부터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치질 방치율이 높고, 약물치료에 대한 인식도 낮은 편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치질 초기에 약을 복용하고 좌욕·식이섬유 섭취 등의 생활 요법을 병행할 경우 병원에 가지 않아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국내 먹는 치질약 시장은 최근 동국제약 '치센'이 선전하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치센은 지난해 3분기까지 26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풍제약 '치지래'는 치센보다 먼저 출시됐지만, 연간 5억원 상당의 매출에 그치고 있다. 

 

동국제약 '치센'
동국제약 '치센'

'디오스민' 성분 치질 치료제 '치센'

동국제약은 지난 2017년 먹는 치질약 치센을 출시했다. 치센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 성분의 치질 치료제다. 혈관 탄력 개선 및 순환 정상화,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 증상을 개선한다.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디오스민을 2주 동안 복용한 뒤 통증·출혈 등 대부분의 증상이 80%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신 초기 3개월 이내를 제외하고는 임산부 및 수유부도 복용할 수 있으며, 무색소 캡슐을 적용해 민감한 소비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치센은 약국을 통해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다. 1일 2회, 1회 1정씩 복용하면 되는데, 증상이 심할 경우 1일 6정까지 복용이 가능하다.

 

한풍제약 '치지래'
한풍제약 '치지래'

비타민E 배합된 한방 과립 제제 '치지래'

지난 2012년 발매된 한풍제약 한방 과립 제제 치지래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목단피, 자근, 서양칠엽수종자 추출물 등의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비타민 E가 배합돼 항문 주위의 말초 혈액 순환을 도와 치질 치료에 효과를 보이도록 구성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5세 이상 성인의 경우 1일 2회, 1회 1포씩 식후 복용하면 된다.

치지래는 오래 앉아 있어 치질이 발생하기 쉬운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필수 의약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해외 시장에서의 수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매출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풍제약 관계자는 "치핵·항문열상·치출혈 등에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치지래는 주로 1~2도 초기 치핵 및 수술 후 유지 요법에 사용된다"며 "생약 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일반 국소마취제, 소염 작용제와 달리 치질의 원인이 되는 직장·항문 혈액순환 장애를 효과적으로 개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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