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예상 의약품 7개
블록버스터 예상 의약품 7개
美 컨설팅 기업, 임상 2·3상 약물 분석

매출 10억달러 이상 전망 의약품 선정

미충족 의료수요 부응 ... 희귀 및 혁신치료제 강세
  • 이민선 기자
  • 승인 2019.05.0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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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민선 기자] 제약 기업들이 면역 및 유전질환 치료제 개발 비중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미충족 의료수요에 부응하는 희귀질환 및 혁신적 치료제 개발이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컨설팅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는 올해 출시되거나 출시 예정인 의약품 중 오는 2023년까지 블록버스터 판매(연매출 10억 달러, 한화 1조 100억원 이상)가 예상되는 의약품 7개를 선정했다. 지난 2017년 블록버스터급 의약품 목록의 절반 이상이 암 치료제였던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항암제가 1개 제품, 올해는 아예 포함되지 않았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2013년부터 매년 바이오·제약 분야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의약품(Drugs to watch)’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클래리베이트는 자사 생명과학 전문 솔루션 코텔리스(Cortellis)를 분석에 활용했다. 코텔리스는 신약 허가, 파이프라인, 임상시험, 특허, 화학, 거래, 컨퍼런스 및 기업 보도자료 등을 포함한 R&D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클래리베이트는 올해 초 출시된 의약품을 포함해 임상 2상, 3상이 진행 중이거나 사전 등록 및 등록 단계에 있는 의약품을 분석했다. 2023년 매출액이 10억 달러 이상으로 전망되는 의약품을 선별, 개발사의 승인 또는 출시 예정일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하여 2019년 시장 진입 가능성을 분석했다.

클래리베이트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2019년 주목할 만한 의약품 7개를 선정, 의약품들이 향후 진입하게 될 시장동향, 경쟁구조 등을 추가 조사하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주목할 의약품에 항암제가 없다고 해서 전체 신약개발에서 항암제 비중이 줄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다양해진 항암 치료 표적과 범위 확장으로 여러 의약품이 시장 점유율을 나눠가지면서 더 이상 특정 의약품이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로운 적응증에 확장 적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출시된 항암제는 새로운 적응증이 추가되었다 해도 분석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선정된 의약품은 유전질환 치료제 2건(졸겐스마, 렌티글로빈), 과도한 면역반응(자가면역 포함) 치료제 3건(우파다시티닙, 스카이리지, AR101), 유전질환 및 과도한 면역반응 치료제(자가면역 포함) 1건(울토미리스), 만성질환 합병증 1건(록사드스태드) 등 7개 의약품으로 유전질환 및 과도한 면역반응 치료제가 가장 많았다. 

선정된 7개 제품 중 5개 제품이 적응증에 차이는 있으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었으며 4개 제품이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됐다. 이러한 의약품의 출현은 질병을 정의하고 질병의 상태를 작용기작 수준에서 조절해 최근 이루어진 의료 및 과학기술 발전을 반영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분석결과는 신약개발 연구자, 제약사 및 투자자 등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예측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주목할만한 의약품으로 선정된 12개 제품은 지난해 모두 시장에 출시됐다"며 "현재 매출 예측이 가능한 의약품 중 2개 제품을 제외하고 모두 2022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목할만한 의약품 중 하나인 얼리다(Erleada)는 같은해 2월 FDA에서 승인된 최초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다. 미국에서 출시된 이 제품의 2022년 매출은 15억8000만 달러(1조 8525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올해 1월 유럽에서 승인됐으며, 일본에서는 지난해 3월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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