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주보' #뉴톡스로 보톡스 대적 나선다
대웅제약 '주보' #뉴톡스로 보톡스 대적 나선다
미국 야후 "주보, 다음주 미국 시장 출시 전망"

3분기 내 유럽 최종 판매 허가 여부 결정

승인땐 유럽 31개국에 우리나라 첫 톡신 출시
  • 이민선 기자
  • 승인 2019.05.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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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보툴리늄톡신 나보타(미국명: 주보, Jeuveau)는 이르면 다음 주 미국에 출시될 전망이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민선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늄톡신 나보타(미국명: 주보, Jeuveau)가 미국 현지 의사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미국 야후 파이낸스의 보도에 따르면 주보는 이르면 다음 주 출시될 전망이다.

현지 판매 기업인 미국 에볼루스(Evolus)사는 현재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지금까지 2000명의 의사들에게 주보를 알렸다. 주보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전 3000명의 의사들에게 이를 확대 홍보할 계획이다. 

에볼루스의 CEO 데이비드 모하타제디(David Moatazedi)는 "자체 개발한 앱은 의사들을 선발, 주보의 사용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며 "앱은 주보 무료 샘플을 받은 의사들이 90일 동안 이를 관리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내재돼 있다"고 말했다.

에볼루스는 1년 반도 안 된 신생 기업으로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에볼루스의 주가는 지난 8일 기준으로 6.3%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 주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당시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대웅제약 주보의 경쟁사인 앨러간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따돌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오리지널 제품인 보톡스 판매 전략에 대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이틀간 앨러간의 주가는 무려 1.7%p나 떨어져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에볼루스는 앨러간 출신의 경영진을 다수 영입, 최대 경쟁사인 엘러간에 선전포고한 바 있다.

앨러간의 전 임원을 맡았던 현 에볼러스의 CEO 모하타제디는 "주보는 미적 용도 외에도 다양한 치료적 용도로 FDA 승인을 받았다"며 "하지만 에볼러스는 순수하게 미용 회사로서의 마케팅 그 자체로 의학이 아닌 '미용'으로 보툴리늄톡신 시장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주보 런칭 파티. #뉴톡스(#newtox)라는 주보의 애칭이 눈에 띈다.

에볼루스는 앨러간과 달리 주름 등 미용에 대해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30대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뉴톡스(#newtox)로 SNS에 미디어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3일에는 멕시코 칸쿤에서 주보 런칭 파티를 개최해 많은 셀럽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주보는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종 품목허가를 받았다. 적응증은 미간주름으로,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나보타는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바이오신약으로 허가 받은 최초의 국산 의약품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허가승인을 권고받았다. CHMP는 의약품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등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다. EC는 CHMP의 권고일로부터 60일 이내 판매허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주보의 유럽 현지 판매허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유럽 미용 톡신 시장은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현지에서 나보타가 출시될 경우 이익 증가와 함께 브랜드 가치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내 최종판매 허가를 받아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유럽 내 총 31개국에서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톡신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럽 진출 시 새로운 마케팅 파트너와 수익배분은 현재 미국 파트너인 에볼루스가 책임질 것이므로 대웅제약의 수익은 줄어들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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