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소변 지리면 병원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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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은 ‘세계 야뇨증의 날’

질환 인식 이제 행동해야할 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5.29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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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야뇨증의 날 운영위원회'가 정한 올해 '세계 야뇨증의 날' 포스터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기자] 매년 5월 28일은 야뇨증이 치료될 수 있고, 치료되어야 하는 의학적 증상이라는 인식을 대중과 의료전문가들을 상대로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 야뇨증의 날’(The World Bedwetting Day)이다.

야뇨증(enuresis)이란 소아가 자는 도중에 자기도 모르게 소변을 지리는 증상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만 5세의 아동 중 약 15-20%가 앓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으며 현대의학으로 치료 가능한 ‘질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이 의지가 없거나 정신적으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일어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남아 있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국제소아배뇨장애학회(ICCS), 유럽소아비뇨기과학회(ESPU), 아시아태평양소아비뇨기과학회( APAPU), 세계소아신장학회(IPNA), 유럽소아신장학회(ESPN), 이베로아메리카나 소아신경과학회(SIUP), 북미소아비뇨기과학회(North American Paediatric Urology Societies) , 영국 소아 장·방광 자선단체(ERIC), 영국 방광·장 협회(BBUK)등이 함께 하는 ‘세계 야뇨증의 날 운영위원회(The World Bedwetting Day Steering Committee, WBD-SC)’는 매년 5월 마지막 주 화요일을 ‘세계 야뇨증의 날’로 정하고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올해의 슬로건은 ‘이젠 행동해야 할 때(Time to Take Action)’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소아배뇨장애야뇨증학회를 중심으로 이러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한국페링제약이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야뇨증 치료제 미니린을 만들고 있는 한국페링제약의 김성진 홍보부장은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세계 야뇨증의 날’ 활동에 동참하며 의도적으로 ‘미니린’ 이름을 숨겼다”며 “야뇨증 치료제를 판매하며, 우리 사회에서는 무엇보다 야뇨증에 대한 인식 개선이 먼저라는 데 공감해 활동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소아배뇨장애야뇨증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주훈 서울아산병원 소아신장과 교수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야뇨증이란 방광의 기능이 좀 늦게 발달해서 생기는 ‘질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따라서 부모와 아이 중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우리나라에서는 부모는 부모대로 교육을 잘못했다고 자책하며 아이들을 혼내고, 아이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야뇨증을 치료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방법들이 많이 있다”며 “증상이 보이면 주위에 소아비뇨기과나 소아청소년과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교수가 소개한 집에서 쓸 수 있는 야뇨증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밤 사이 수분섭취 제한 ▲스티커로 밤에 소변을 본 날과 보지 않은 날 구분 ▲알람 치료(소변을 볼 때 알람을 울리게 하는 치료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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