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위암 수술, 복강경이 개복보다 효과적"
"진행성 위암 수술, 복강경이 개복보다 효과적"
부분 절제술 효과 연구 ... ‘Journal of Gastric Cancer’ 게재

개복수술과 비교해 생존율·재발률 차이 없고 회복은 빨라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05.30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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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기자] 국가검진사업으로 조기에 많이 발견되는 위암은 수술적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수술법은 개복수술과 복강경수술이 대표적이며 진행성 위암의 경우 그동안에는 주로 개복수술을 선호해왔다. 복강경 수술을 할 경우, 암 주위 림프절 절제가 충분히 되지 않아 재발률이 높다는 우려때문이었다. 그런데 최근 진행성 위암에서도 복강경 수술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최성일(사진) 교수팀은 총 38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행성 위암의 개복수술과 복강경 수술을 비교·연구했다. 그 결과, 수술 시간은 복강경 수술이 조금 오래 걸렸지만, 입원 기간은 복강경 수술 환자가 더 짧았다. 3년 생존율과 재발률 또한 두 수술이 비슷했다.

수술로 절제된 림프절 개수에 차이가 없었고, 3년간 재발하지 않는 환자가 복강경 수술군에서 86.3%, 개복 수술 군에서 78.8% 으로 두군이 비슷한 성적을 보였다.

외과 최성일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서 조기 위암처럼 진행성 위암에서도 복강경 수술이 적합하며 적은 통증과 빠른 회복의 단기 장점뿐 아니라 재발률도 개복수술과 같거나 좋은 결과를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부분 절제술의 효과를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회지인 'Journal of Gastric Cancer' 2019년 3월 호에 발표됐다. 

 

최성일 교수가 진행성 위암 환자에 대해 복강경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최성일 교수팀이 진행성 위암 환자에 대해 복강경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수술은 환자의 배 부분에 작은 구멍 3개 정도를 뚫어 시행한다.

 

개복 수술에 비해 절개부위 적어 염증 발생·합병증도 줄어

개복수술은 위암 수술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복부를 절개해 위와 주변 림프절까지 제거한다. 반면에 복강경 수술은 환자 복부에 5~10mm 정도의 구멍 2~3개를 최소로 절개한 뒤,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 수술도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개복수술 보다 절개 부위가 적어 주변 조직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고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회복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상처 부위가 작아 염증 발생률이 낮고 수술 후 생기는 장 유착이나 폐쇄도 감소시킬 수 있다.

 

짜게 먹는 사람·흡연자 위암 발병률 최대 4.5배↑

위 공격 그림
짜고 맵게 먹은 식습관, 그리고 흡연은 위암을 유발하는 최대 적이다.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잘못된 식습관은 위암발병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짠 음식, 탄 음식, 매운 음식 등을 자주 먹으면 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발병률이 4.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도 영향을 미친다. 흡연자의 경우, 일반인보다 1.5배~2.5배 위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유전적 요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위암이 발생한다.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 ... 최소 2년에 1번 내시경 검진받아야

최성일 교수는 “진행성 위암도 기술의 발전에 따라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결국, 위암은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정기검진을 통해 빨리 발견하면 조기 위암은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증상이 없어도 40대 이후에는 최소 2년에 1번 정도 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위암을 예방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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