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진출하려면 대원제약처럼”
“몽골에 진출하려면 대원제약처럼”
  • 박수현 기자
  • 승인 2019.06.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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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몽골 의약품 시장에서 한국의 감기 및 호흡계 약품, 특히 대원제약의 약물이 인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Nandintsatsral Amarsanaa 몽골 울바토르무역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몽골은 호흡계통의 질환 발생이 높은 국가로 수입품 단위 기준으로 감기 및 호흡계통의 약품 수입이 높다”며 “특히 최근 들어 한국 약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대원제약의 몽골 공식 딜러 Anungoo Pharm사가 유통하는 COLDWON(한국명 콜대원) 감기약은 몽골에 최초로 유통되는 짜서 먹는 약품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7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지금도 감기 환자들의 기본 약으로 인식되고 있다.

 

자료: 한국 대원제약 몽골 공식 딜러 Anungoo Pharm
자료 : 한국 대원제약 몽골 공식 딜러 Anungoo Pharm

뿐만 아니라 한국산 의약품은 다른 국가 약품에 비해 가격과 품질 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한국의 몽골 의약품 수출은 660만6000달러(약 78억원)으로, 한국은 의약품을 수출하는 상위 10개 중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몽골은 1990년 한국과 수교한 이후 물적·인적 교류가 이어져 온 틈새 유망시장이다. 몽골은 1992년부터 의약품을 수입하기 시작했으며, 2011년 한국 의약품의 수입 규모가 100만달러를 넘어선 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수입 규모 및 동향(HScode 3004 기준, 자료제공=몽골 관세청)
최근 3년간 몽골 의약품 수입 규모 및 동향(HScode 3004 기준, 자료제공=몽골 관세청)

2018년의 경우 약 70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몽골 전체 의약품 수입 규모를 보면 2011년에도 수입이 급증했는데, 이는 2011년에 몽골 의약품 등록 수수료 인하, 등록 규정 완화 외에 몽골 정부가 2011년 3월 9일 제73번 규정으로 Buyant-Ukhaa, Sukhbaatar, Altanbulag, Zamiin-Uud 등 4개 국경을 통해 약품·의료기기 수입을 허가한 데 따른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몽골은 인구 323만명에 불과한 작은 시장이나 생산기반 열악으로 생필품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즉, 시장 규모가 작지만 수입비중이 높아 해외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진출할 만한 유망시장이다.

몽골 의약품 시장에는 59개국 총 5880개 품목이 등록돼 있으며, 64%에 달하는 3881개가 수입 의약품이다. 등록된 의약품의 원산지를 살펴보면 1위 몽골(33.2%), 2위 인도(10.1%), 3위 한국(7.7%), 4위 러시아(7%), 5위 독일(6.8%) 등의 순이다.

 

2012~2017년간 등록 의약품 동향(자료제공=몽골 보건개발센터)
2012~2017년간 등록 의약품 동향(자료제공=몽골 보건개발센터)

출생률 증가와 사망률 감소로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몽골의 환경 및 대기오염, 부적절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한 질병 발생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도 의약품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

질병 발생 빈도는 1위 호흡계통의 질환, 2위 소화계통의 질환, 3위 심혈계통의 질환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사망 원인으로는 1위 심장질환, 2위 암, 3위 외형적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질병으로는 고혈압, 당뇨, 각종 간 질환, 암 등을 앓는 비중이 높다.

KOTRA 관계자는 “최근 몽골인들은 건강을 챙기는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종합비타민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진출하는 것도 유리하다”며 “한국 제품은 유럽 제품보다 가격과 품질 면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몽골 시장 진출을 준비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몽골에 진출하려면 대원제약처럼 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참고로 현재 몽골에는 제약회사 40개사(5개사만 국내 GMP 충족), 의약품 공급업체 154개 사, 약국 1277개 사가 영업 중이며, 제조기반이 미약한 상황으로 의약품 소비량의 80% 이상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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