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쟁투 해체 NO … 확대·개편해 본격 투쟁 나선다”
“의쟁투 해체 NO … 확대·개편해 본격 투쟁 나선다”
  • 박수현 기자
  • 승인 2019.06.26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대집 회장이 26일 서울 용산 임시 의협회관에서 의쟁투 활동과 주요 의료현안 관련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를 더욱 확대 개편하겠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6일 서울 용산 임시 의협회관에서 의쟁투 활동과 주요 의료현안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의쟁투 해산권고안’을 의결한 후라 관심이 집중됐다. 의협 대의원회는 의쟁투가 투쟁에 대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자 최근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상임이사회에 의쟁투 해체를 권고하기로 의결하고, 강력한 투쟁체를 만들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의견을 묻기로 결정한 바 있다.

최대집 회장은 “의쟁투가 4월 초 만들어졌고, 투쟁의 핵심 아젠다를 설정하는 데 한 달 정도가 걸렸다”며 “5월에는 수가협상으로 행동 자제 요청을 받아 보기에 따라서는 투쟁이 지지부진 하게 보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쟁투의 목적이 효율적인 대정부 투쟁을 통해 성과를 얻는 것이므로, 준비를 바탕으로 의쟁투 행동을 추진력 있게 준비하고 확대 개편하는 쪽으로 의쟁투 지속을 결정했다”며 “대의원회의 권고도 효율적 투쟁과 성과가 목적이므로, 이번 결정에 대해서는 갈등 요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일어날 갈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구체적으로 확대·개편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최 회장은 “시도의사회, 교수직역, 개원의, 봉직의사, 벼원근무의사들의 참여를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대집 회장
최대집 회장

최 회장은 “2019년 의쟁투는 2000년 의약분업이나, 2014년 원격의료의 예처럼 의료계의 전 직역이 직면한 응급 사안에 대응하여 초단기간 내에 이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투쟁 조직이 아니”라며 “산재해 있는 의료계의 핵심 문제점들을 종합, 정리해 전 의사 회원들에게 우리 의료제도의 불합리한 점을 명확히 각인시키고 이를 동력 삼아,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의료계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시키는 조직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집 회장은 “2019년 6월부터 12월까지를 1차 행동단계로 설정하고 최대한의 역량을 투입해 의료계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시키고 의료개혁 완수를 위한 돌파구를 열 것”이라며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는 2차 행동단계로서 1차 행동단계의 성과를 이어받고 미비점을 보완해 추가적 행동 조치들을 취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 회장과 의쟁투 위원장을 겸직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투쟁의 성과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과거의 역사를 봤을 때 투쟁위원장과 회장의 의견 불일치가 있을 때 투쟁이 실패로 이어지는 사례를 봤다”며 “회장이 투쟁위원장 역할을 같이 맡아 투쟁을 진두지휘하는 하면서 동시에 정부와의 최종적인 협상을 통해 모종의 결과를 내야겠다라는 판단을 해 병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여론광장
      오늘의 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