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초고령사회 대응책 마련 분주
병원계, 초고령사회 대응책 마련 분주
  • 박수현 기자
  • 승인 2019.08.02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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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우리나라는 이미 2017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14%를 넘어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6년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비율 20%이상)로의 진입이 예상된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가 진행되자, 의료기관들도 분주해지고 있다.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연구는 물론, 관련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는 것.

 

건국대병원, 고령사회 대응 ‘건강고령사회연구원’ 개설

건국대병원은 최근 고령사회에 맞는 보건분야 시스템 구축을 위해 ‘건강고령사회연구원’을 개설했다. 연구원에서는 고령사회의 의료, 교육, 보건, 산업 분야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

의료 분야의 중점 목표는 고령사회에 맞는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내외부의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관련 임상의학 연구, 고령인구의 건강을 위한 노쇠 예방 정책 연구 등이다.

교육 분야는 고령사회 관련 분야의 전문 인력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 개발과 해외기관과의 국제 협력 구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건 분야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역 보건소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커뮤니티에서 환자를 돌보는 케어 연구 등을 추진한다.

산업분야는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한 시니어 친화 산업 기술개발, 정부 정책 제시 등 고령사회와 관련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는 쪽에 주력한다.

건강고령사회연구원 유병철 원장은 “건국대병원은 지난 2015년 시니어친화병원을 선언한 후 고령 환자가 병원을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며 “이제는 일상이 된 고령사회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노년내과 개설

주요 대학병원들은 노년내과라는 새로운 진료과를 속속 개설,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고 있다. 2007년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원센터를 시작으로 2009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2010년 신촌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가 개설됐다. 노인 만성질환 관리 등 노인 환자 특성에 맞는 의료서비스 제공이 목표다.

아산병원의 경우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에 따라 노년층의 약물 복용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에 따라 ‘약물조화클리닉’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약물조화클리닉에서는 호흡기내과와 노년내과 의료진이 전담 약사와 함께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물을 면밀히 분석해 약물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도록 최적화된 조합의 약물을 처방한다. 이후 약물 반응과 합병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수도권 뿐 아니라 건양대병원, 강원대병원, 빛고울전남대병원 등 지방의 대학병원들도 노년내과를 개설, 운영 중이다.

 

한국노인노쇠코호트사업단, 노화과학연구소 등 활발한 연구도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한국노인노쇠코호트사업단과 노화과학연구소 등을 통해 한국 사회의 노화와 노쇠, 장수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경희대병원의 경우, 원장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한국노인노쇠코호트사업단을 이끌고 있다. 또 2013년 5월엔 어르신진료센터를 개소해 ‘기력’과 ‘노인성 질환’을 주제로 한 건강강좌를 매년 진행중이다.

전남대학교에서는 노화과학연구소를 열고 초고령 대상 코호트구축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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