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019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6200명 찾아
[현장] '2019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6200명 찾아
행사장 규모 대폭 확대 … 면접관·채용 상담관 등에 취준생 몰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넓어진 행사장 ... 주최 측 · 참가자 모두 '만족'
  • 안상준 기자
  • 승인 2019.09.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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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일자리 창출 행사인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6000여 명의 취업 준비생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제약·바이오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일자리 창출 행사인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6000여 명의 취업 준비생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일자리 창출 행사인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6000여 명의 취업 준비생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3일 제약·바이오산업계의 두 번째 채용박람회가 열린 서울 양재동 aT 센터. 정장 차림을 한 취업 준비생들은 취업에 대한 간절함과 채용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이른 아침부터 현장을 찾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국가 중점 육성산업으로 부상한 제약바이오산업이 청년실업 문제를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넓어진 행사장에는 74개 제약바이오기업과 6개 기관 등 총 80개 부스가 들어섰다. 주최 측은 약 6200명의 참가자가 행사장을 찾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행사의 공식 개막식.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초일 기획이사 등이 참석했다.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행사의 공식 개막식.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초일 기획이사 등이 참석했다.

 

"성장동력 제약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

오전 9시 30분, 행사가 시작되며 참가자들이 행사장으로 속속 들어섰고 동시에 공식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청년실업 등 고용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제약·바이오산업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고자 마련한 이번 채용박람회는 산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육성 의지에 청년들의 꿈을 더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한 김초일 기획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핵심 산업"이라며 "정부와 진흥원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전문 인재 양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크게 현장면접관과 채용 상담관으로 구분된 행사장은 시작과 동시에 다수의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크게 현장면접관과 채용 상담관으로 구분된 행사장은 시작과 동시에 다수의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 면접관·채용 상담관 등 '인산인해'

크게 현장 면접관과 채용 상담관으로 구분된 행사장은 시작과 동시에 다수의 참가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 면접관은 2635명이 사전 지원한 가운데 625명이 심사를 통과해 회사별로 정해진 시간에 맞춰 실제 면접을 치렀다.

따로 사전 예약을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상담을 진행한 각 기업의 채용 상담관에도 저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특히 한미약품, 메디톡스, 일동제약, 한국콜마, 동화약품 등의 채용 상담관은 최소 30분 이상 대기가 필요할 정도로 많은 참가자가 방문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취업 준비생들이 어떤 것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지 가장 궁금해 하는 것 같다"며 "당장 어떤 것을 준비하기보다,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 비해 참가자들이 준비를 더 많이 하고 왔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아무래도 이런 기회가 많지 않으니 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애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1:1 직무 멘토링관'은 미리 예약한 참가자가 정해진 시간에 현장을 방문해 체계적으로 상담이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이날 직무 멘토링관에서는 227명의 참가자가 현직자들과 1:1면담을 갖고 직무별 궁금증을 해소하고 조언을 얻어갔다.

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일단 사전에 예약을 한 참가자 위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참가자를 위해 현장 대기 시스템을 마련해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 다수의 참가자가 현장에서 상담을 위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1:1 직무 멘토링관을 통해 멘토와의 상담을 마친 참가자들은 상담이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생산 분야의 상담을 마치고 나온 한 취업 준비생은 "20분가량 상담을 진행했다.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학교에서 생산을 전공하기도 했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이쪽으로의 취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R&D 분야의 멘토와 상담했다는 한 참가자는 "한 기업의 학사 연구원과 상담을 진행했다"며 "나도 현재 학사 과정에 있기 때문에 학사 연구원이 어떤 연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특강관에는 올해도 수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이날 특강관에서는 '제약 취업 아카데미'와 채용 특강 및 기업설명회가 열렸다.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지난해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특강관에는 올해도 수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이날 특강관에서는 '제약 취업 아카데미'와 채용 특강 및 기업설명회가 열렸다.

 

'특강관' 올해도 후끈 … 'AI 면접 체험관'도 인기

지난해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특강관에는 올해도 수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오전에는 '제약 취업 아카데미'가, 오후에는 채용 특강 및 기업설명회가 진행된 특강관은 순식간에 좌석이 들어차 주최 측이 추가로 좌석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기도 했다.

올해 신설된 'AI 면접 체험관'에도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현장 관계자는 "대기 시간은 최소 30분 이상"이라며 "최근 다수의 기업이 채용에 AI 면접을 도입하다 보니 취업 준비생들이 이를 미리 체험하고자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취업 준비생들의 이력서와 면접 메이크업 등을 컨설팅해주는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이력서 사진 촬영관'에서는 전문 사진작가가 이력서 사진을 촬영·인화해 제공했다. 미처 사진을 준비하지 못했거나 나중에 사용할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취업준비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자신의 얼굴과 어울리는 '면접용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부스에도 빈틈이 없었다. 현장에서 메이크업을 마친 뒤 면접을 위해 급히 이동하던 한 참가자는 "현장 면접에 참여하기 전에 메이크업 부스에 들렀다"며 "아무래도 면접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이 있을 테니 내가 어설프게 하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 일찍 왔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비해 약 2.5배 넓어진 행사장은 주최 측과 참가자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지난해에 비해 약 2.5배 넓어진 행사장은 주최 측과 참가자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2.5배 커진 규모 '쾌적한 환경' 제공

지난해에 비해 한층 넓어진 행사장은 주최 측과 참가자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행사 열기에 비해 비좁았던 장소가 '옥에 티'였던 지난해의 아쉬움을 말끔히 해소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올해 행사장은 지난해에 비해 약 2.5배 커진 규모"라며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스도 늘어났고, 부스 하나당 규모도 커져 원활한 상담과 면접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를 준비한 기간도 3개월 이상으로 지난해(1개월)에 비해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 행사에서의 아쉬움을 분석해 개선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채용 상담관 부스를 지키던 유유제약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훨씬 쾌적하다. 동선이 겹치지 않으니 지난해와 비슷한 참가자 수에도 행사 진행이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도 대부분 이날 행사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대학생 참가자 A씨는 "그동안 다녀본 채용박람회 중 가장 깔끔했다"며 "기념품 증정이나 이벤트 등의 군더더기가 없어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취업 준비생 B씨는 "취업에 도움이 될 유익한 정보를 얻고 취업준비생 타이틀을 벗어 던지기 위해 왔다"며 "다양한 제약 기업의 정보를 알 수 있어 유익하고 무엇보다 현장 면접을 통해 희망 기업의 면접 경험을 얻었다는 것이 기쁘다. 하반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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