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성장’ 의료기기 스타트업 … 비결은 ‘혁신기술’ 접목
‘폭풍 성장’ 의료기기 스타트업 … 비결은 ‘혁신기술’ 접목
바이오이즈, 클라우드 접목 … 유럽 분석기업에 시범서비스 제공 예정

레몬헬스케어, 블록체인 등 접목 … 스마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목표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9.09.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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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최근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T),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이 출현하고 있어 ‘미래형 신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클라우드 기술 접목한 ‘바이오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이미지. (그림=바이오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이미지. (그림=바이오이즈)

2000년 설립된 바이오이즈는 16일 클라우드(cloud) 기술을 접목한 ‘압타싸인 클라우드(AptaSign Cloud)’를 개발, 오는 10월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클라우드란 대용량 저장 공간을 보유한 회사의 저장 공간을 빌려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자체적으로 전산실 내 서버를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보안과 확장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인터넷으로 접속이 가능해 국내외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하다.

바이오이즈는 압타싸인 클라우드 출시에 앞서 체외진단 다중지표 검사키트인 ‘압타싸인’(AptaSign)과 질병 진단 프로그램인 ‘압타디엑스’(AptaDx)를 개발했다. 소량의 혈액을 채취한 후 압타디엑스를 이용하면 폐암, 유방암, 흑색종, 간암, 위암, 대장암, 전리선암, 자궁경부암 등 8개의 암을 비롯해 루게릭병을 진단할 수 있다.

다만 압타디엑스는 컴퓨터에 설치돼 있어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바이오이즈는 1년여의 개발기간과 6개월 간의 자체 성능 평가를 거쳐 압타싸인 클라우드를 개발했다.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어 국내외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압타싸인을 통해 분석한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차세대 염기서열분석) 데이터를 업로드해 질병 진단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분석과정에는 딥러닝(컴퓨터 인공지능학습법) 기술이 활용돼 질병의 발현 유무를 판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바이오이즈 측의 설명이다.

바이오이즈는 압타싸인 클라우드 개발을 발판 삼아 다음 달 중 유럽에 자리한 글로벌 분석 기업에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오이즈 김성천 대표는 “압타싸인 클라우드는 BT(바이오기술)와 I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효과적인 질병 진단 프로그램을 구현하고자 개발됐다”며 “향후 전세계에서 수집한 데이터가 추가되면 분석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 접목한 ‘레몬헬스케어’

레몬헬스케어가 개발한 의료용 프로그램. (사진=레몬헬스케어)
레몬헬스케어가 개발한 의료용 프로그램. (사진=레몬헬스케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며 스마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가진 스타트업도 있다.

2017년 설립된 레몬헬스케어는 블록체인과 ICT 기술을 접목해 각각 환자와 의료진을 겨냥한 의료용 소프트웨어인 ‘엠케어 플러스’(M-Care Plus)를 개발했다.

레몬헬스케어에 따르면 의학기술의 질적‧양적 성장이 지속되면서 치료 및 건강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의학의 발전속도에 비해 병원 이용 편의성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그러다보니 중·대형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긴 대기시간 및 예약의 어려움, 수납의 불편함, 서류 발급에 따른 혼란 가중 등을 불만사항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레몬헬스케어는 진료 예약부터 외래·입원·건강검진 조회, 회진·식단 안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나아가 이달에는 KT와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레몬케어’를 출시해 스마트폰 등으로 실손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로 본인만이 블록체인 인증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안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법도 간편하다.

현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K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4개 보험사와 서울 세브란스병원, 인천 인하대병원 등 대형종합병원 40여곳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 관계자는 “진료와 결제, 실손보험 청구까지 모바일 기기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며 “이 같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 환자는 보다 편리하게 관리와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의료진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수술과 협진이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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