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건강 훼방꾼 전립선질환 대처법
남성 건강 훼방꾼 전립선질환 대처법
전립선염·전립선비대증·전립선암 바로알기
  • 임도이 기자
  • 승인 2019.09.20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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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Prostate)
전립선(Prostate) 질환은 남성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기자] 전립선 질환은 중장년 남성의 대표적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질환은 남성의 삶의 질을 크게 훼손할 뿐 아니라, 뒤늦게 발견되는 암은 사망률이 높아 경계해야할 질환으로 꼽힌다. 전립선 대표 질환 세 가지에 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본다.

 

전립선염 ··· 통증과 배뇨 증상으로 의심

전립선염은 통증과 배뇨 증상으로 알아차릴 수 있다. 전립선염에 걸리면 주로 고환과 음경, 회음부,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고, 소변 볼 때나 사정할 때도 통증을 호소한다. 또한 소변이 급하게 자주 마렵고,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고, 또 보고 싶은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발기부전을 호소한다.

전립선염의 종류는 크게 세균성 전립선염과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나뉘는데, 세균성 전립선염은 대개 대장균이 요도에서부터 상행감염(하부기관에서 상부기관으로 감염되는 것)을 일으키거나, 전립선 쪽으로 역류할 때 발생한다. 원인균은 주로 대장균과 대변연쇄구균, 그람 양성균으로 알려졌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은 전립선염이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기능성 또는 해부학적 배뇨장애, 신경근 또는 신경학적 이상, 골반 부위 손상, 자가면역 질환,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세균이나 염증이 발견되면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전립선 조직에는 항생제가 쉽게 침투하지 못하므로 1~3개월 꾸준히 치료받아야 한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라도 세균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1개월 정도 항생제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 요도의 압력을 낮추는 알파교감신경차단제는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소염제나 진통제를 함께 사용한다.

전립선염은 발기부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정현 교수는 “최근 전립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에서 상당히 높은 빈도로 발기부전이 동반된다고 보고됐다”며 “전립선염 환자의 25~43%에서 발기부전이 동반되고, 24~70%에서 성욕 감퇴가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전립선염 환자에게 발기부전이 동반되는 가장 큰 원인은 전립선염으로 인한 통증이다. 전립선염 환자의 통증이 심할수록 발기부전 빈도가 증가했다. 다른 원인은 심인성 요인으로, 전립선염 환자의 경우 우울증 증상 빈도가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발기부전을 동반한 전립선염 환자에게는 대증적으로 경구용 발기부전 약물을 투여한다.

 

전립선비대증 ··· 나이와 밀접 관련

전립선비대증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률이 높다. 전립선비대증의 조직학적 변화는 35세부터 시작되며, 60대 남성의 60%, 80대 남성의 90%에서 나타난다. 그중 절반 가량이 전립선비대증으로 여러 가지 배뇨장애 증상을 호소한다.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도 전립선비대증과 연관이 있다.

평소 소변이 자주 마려운 사람, 뜸을 들이거나 아랫배에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오는 사람, 소변 줄기가 가늘거나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사람,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거나, 소변을 다 봤는데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사람은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다. 소변이 마려운 것을 참지 못해 옷에 누거나, 밤에 자다 일어나 소변을 보는 일이 잦은 사람도 해당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 치료를 하게 되는데 약물 치료는 전립선 요도의 압력과 긴장을 낮추는 알파차단제를 우선적으로 쓴다. 반복적으로 요로감염, 혈뇨, 요폐 등이 발생하거나 방광 내 결석이 생기는 사람, 약물 치료를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전립선암 ··· 조기 국소 전립선암은 무증상

전립선(Prostate)
전립선(Prostate)암은 최근 수술기법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사망률을 점차 줄이고 있다.

전립선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나이와 인종, 가족력이다. 이와 더불어 호르몬, 식습관, 제초제 등 화학약품이 중요한 발병 원인이라고 알려졌다. 조기 국소 전립선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50세가 넘으면 PSA(전립선 특이항원) 혈중치 검사와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촉진하는 직장수지 검사를 매년 받는 것이 좋다.

조기 국소 전립선암 치료법은 능동적 감시요법·대기요법,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방사선 치료 등이다. 최근 로봇수술 등 수술기법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많은 환자가 성기능과 소변 자제 능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방사선 치료는 대개 7주에 걸쳐 시행되는데, 최근에는 전립선 부위에만 방사선을 쪼이는 3차원적 방사선 치료와 전립선 조직 내에 방사선을 쪼이는 근접 치료 등이 시행된다.

정현 교수는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해 근치적 수술을 받으면 완치율이 높고, 전립선암 치료 후 재발 시에도 다양한 치료로 전립선암 진행을 억제함으로써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전립선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

1 식습관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지방이 많은 육류를 적게 섭취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배뇨 증상을 악화시키는 카페인이 함유된 차나 음료, 술 등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생활수칙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잠자기 전 5~10분 온수좌욕을 하는 것도 좋다.

3 건강검진

50세 이상의 남성의 경우 1~2년에 1회씩 전립선암 검사를 받으면 암을 조기에 발견할 확률이 높다. 특히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더욱 높을 수 있으니 필수적으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정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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