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영상 기술로 암 세포 위치까지 판별
인공위성 영상 기술로 암 세포 위치까지 판별
초분광(Hyperspectral) 영상 기술 이용

조영제 없이 더 정확한 결과 알아낼 수 있어

“수술 시간 단축하고 비용 아낄 수 있을 것”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0.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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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기자] 원래 인공위성 등에 탑재돼 천문 관찰에 주로 쓰이던 초분광(Hyperspectral) 영상 기술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암세포를 판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바오웨이 페이 교수 연구진은 “최근 두경부암 환자 102명으로부터 채취한 293개의 조직 표본을 초분광 영상 기술을 통해 분석한 결과 80~90%의 정확도로 암세포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원래 군사용 위성 영상에 주로 사용돼 온 초분광 영상기술은 마이크로미터 해상도의 자외선 및 근적외선 조명에서 세포가 검사될 때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범위를 넘는 영상을 이미징 한다.

전자파 스펙트럼 전체에 걸쳐 세포가 빛을 반사하고 흡수하는 방식을 분석함으로써 지문처럼 독특한 세포의 스펙트럼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지금까지는 수술 중 외과의사들이 암세포를 찾기 위해 ‘수술 중 냉동부위 분석(Intraoperative frozen section analysis, IOFSA)이라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면 수술비용과 시간을 동시에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를 이끈 바오웨이 페이 교수는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방사선이나 조영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며 “이 기술이 외과 의사들이 수술 중 암을 더 잘 발견하고 수술 시간을 줄이고 의료 비용을 절감하며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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