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약 '주블리아'가 잘 나가는 이유
무좀약 '주블리아'가 잘 나가는 이유
72주 장기 임상서도 효능·안전성 '입증'

간 대사 및 약물 상호작용 낮아 '안전'

출시 직후 가파른 상승 … 점유율 55%

동아ST "대표 무좀 치료제로 육성"
  • 안상준
  • 승인 2019.11.0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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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최근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한 동아ST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가 유효성·안전성·편의성 등을 무기로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 '절대강자'에 도전한다.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국내 손발톱무좀 치료 판도에 '긍정적 변화 바람'을 일으키며 시장 점유율을 55%까지 끌어올린 주블리아는 향후 다양한 연구 데이터를 축적해 독보적인 손발톱무좀 치료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동아ST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동아ST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손발톱무좀 전염성 강해

정확한 진단·치료 '필수'

손발톱무좀은 손톱이나 발톱에 피부사상균(곰팡이)이 침입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피부사상균은 피부의 각질층, 모발 등 각질을 영양분으로 하는 진균으로, 각질에 감염을 일으켜 일종의 버짐인 백선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손톱보다 발톱이 피부사상균 감염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톱 무좀은 주로 발가락이나 발바닥에 무좀을 오래 앓던 환자에서 발톱으로 진균이 이동해 발생하며 장기적으로 진행되면 손톱까지 침범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손발톱무좀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조언한다. 가장 큰 이유는 '전염성'이다. 손발톱무좀은 전염성이 매우 강력해 가족 등 가까운 지인에게 쉽게 감염시킬 수 있으며, 감염된 손발톱에 자신의 다른 손발톱이 닿을 경우 2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중증·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더욱 위험하다. 평소 다른 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체계가 취약할 경우 손발톱무좀을 치료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감염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34%, 말초혈관 환자의 36%, 면역결핍 환자의 30%는 손발톱무좀을 앓고 있다"며 "이러한 중증 및 만성질환 환자들이 손발톱무좀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세포염, 골수염, 족부궤양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즉각적인 초기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가 필수"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 동아에스티 학술의학실 이지선 과장, 동아에스티 마케팅실 전경택 과장.
(왼쪽부터)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 동아에스티 학술의학실 이지선 과장, 동아에스티 마케팅실 전경택 과장.

 

국소 도표제 주블리아

경구제 수준 효과 자랑

우리나라의 손발톱무좀 환자는 연간 120만 명 내외로 추산된다. 그러나 손발톱무좀 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적극적인 치료 대신 증상을 방치하거나 잘못된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는 등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적은 편이다.

치료 옵션도 그리 많지 않다. 일반의약품인 바르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는 치료 효과가 낮고, 치료 효과가 76% 정도에 달하는 경구용 제제는 간과 신장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환자들이 꺼리는 경우가 많다. 약물 상호작용도 고려해야 하는데, 다른 질환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경구제 복용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출시된 주블리아는 출시 직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는 치료제로 자리 잡았다.

주블리아의 가장 큰 장점은 국소 도포제임에도 불구하고 경구제 수준의 치료 효과를 자랑한다는 점이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주블리아의 주성분 '에피나코나졸'은 경구제인 '이트라코나졸' 수준의 치료 효과를 보였다.

간 대사 및 약물 상호작용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손발톱무좀 치료는 짧은 기간 안에 완치가 어려워 장기간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랜 기간의 치료제 복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간 기능 이상, 피부염 등의 부작용은 치료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부작용 발현율 낮고 증상도 경미

치료율 높고 안전성 데이터 확보

주블리아는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결과 부작용 발현율이 약 7.5%로 비교적 낮았으며 증상도 대부분 수포, 홍반, 도포 부위 피부염 등 경미한 피부 부작용에 불과했다. 간 기능 이상 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 공개된 중등도, 중증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72주 장기 임상에서도 주블리아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동아에스티 학술의학실 이지선 과장은 "주블리아를 사용한 중등도 환자 139명, 중증 환자 80명을 72주 동안 관찰한 결과 중등도 환자와 중증 환자의 완전 치료율이 각각 34.5%와 25%로 나타났다"며 "치료 기간에 비례해 치료율이 지속해서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 장기 처방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다수의 임상을 통해 주블리아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주블리아가 손발톱무좀 치료의 효과적인 옵션이라는 점을 환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마케팅실 전경택 과장은 "지난해 유비스트 기준 14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주블리아가 올해는 209억원의 처방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손발톱무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와 상담할 수 있도록 '환자의 인식을 바꾸는 마케팅 전략'을 펼쳐 주블리아가 손발톱무좀의 대표적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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