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활동 기록 EMR과 접목해야”
“간호활동 기록 EMR과 접목해야”
韓, 간호활동 등 수기로 입력 … 미국은 EMR과 연동

“EMR 접목 간호기록시스템, 누락 등 문제점 해소할 것”
  • 박정식
  • 승인 2020.01.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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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간병통합서비스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국립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 유미 교수(간호대학 간호학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 전문가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조언했다.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는 환자 치료를 위해 제공된 간호 활동량을 측정한 것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간호 제공인력배치 결정 및 적정성 평가에 활용되는 핵심 자료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 프로그램의 신뢰성 향상을 높이는 한편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국립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연구를 의뢰했고, 23일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현장조사 결과 간호활동 항목의 일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수행능력의 경우 모두 수기로 입력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추후 수기입력형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간호기록을 정리해 간호진술문 형태로 정련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자의무기록을 사용하는 많은 기관에서는 국제간호실무분류체계(ICNP·International Classification for Nursing Practice)를 기초로 간호진단과 중재에 대한 진술문을 쉽게 찾아 기록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의 경우 NANDA(North American Nursing Diagnosis Association)의 NIC 간호중재에 포함돼 있는 간호활동을 이용해 전자의무기록에 접목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현장조사 결과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는 간호활동 등을 수기로 입력하고 있어, 기록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항목 중 간호활동 항목에 해당하는 ▲지속적심전도모니터링 ▲산소치료 ▲인공호흡기사용 ▲수혈 ▲정맥 내 투약 ▲배액관 보유는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통해 자동 연동된다. 하지만 자동 연동은 일부 병원에 국한돼 있었으며, 중소규모의 병원에서는 모든 자료를 수기로 입력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개정된 위험행동의 경우 위험행동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는 상황이 다양해 간호사의 판단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기록이 있어야 된다. 그러다보니 간호사들은 기록을 작성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했다.

연구진은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에 관한 간호활동이나 일상생활 수행능력에 관련된 간호사정, 간호행위 기록 입력은 미국의 사례와 같이 전자의무기록에 접목하는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평가항목 중 위험행동관리나 일상생활수행능력에서의 일부도움, 전부도움에 해당하는 표준진술문을 확보해 간호사들이 해당 진술문을 체크하는 형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우선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에서 평가와 관련한 간호활동의 목록과 구체적인 기술문을 모아 표준화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를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 탑재한 간호기록시스템이 개발되면 수기입력 시 누락, 오류, 애매함을 해소할 수 있어 기록에 대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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