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코로나 백신개발 中 기업에 항원보강기술 제공
GSK, 코로나 백신개발 中 기업에 항원보강기술 제공
스파이크 단백질 표적항원 개발 ‘클로버 바이오파마’와 손잡아
  • 서정필
  • 승인 2020.02.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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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생산공장
GSK 생산공장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GlaxoSmithKline)이 자사의 항원보강제 기술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추진 중인 중국 현지 제약사에 제공하기로 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염원하는 백신 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항원보강제 기술이란 면역 반응을 강화하기 위해 백신에 사용되는 기술로 백신만 사용했을 때보다 감염에 더 강하고 더 오래 지속될 수 있게 한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단위 당 필요한 항원의 양이 줄어 더 많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 짧은 기간에 되도록 많은 백신 생산이 필요한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특히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GSK가 보유한 대표적 항원보강제 기술 ‘AS03’을 제공받는 중국 기업은 ‘클로버 바이오파마수티컬스’(Clover Biopharmaceuticals)다.

클로버 사는 지난달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염기서열이 공개되자 그것을 분석해 이달 10일 표면항원백신 후보물질 ‘코로나19 에스-트리머(COVID-19 S-Trimer)’ 개발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에스-트리머’는 바이러스 표면에 위치한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의 일부를 항원으로 삼는 아단위 백신(subunit vaccine)의 일종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위치한 수용체로 폐세포 표면에 위치한 단백질인 ACE2 수용체와 결합해 감염에 이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클로버’가 개발한 ‘코로나19 에스-트리머’는 바이러스 표면에 위치한 스파이크 단백질을 항원으로 인식하는 항체를 개발해 숙주세포를 감염시키지 못하게 하는 원리로 작용하는 백신이다.

클로버 사는 “아단위 백신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생체입자의 기본단위로 특정 단백질 부분을 항원으로 인식한다”며 “특정 부분만을 표적으로 생백신에 비해 부작용이 적게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클로버 사는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GSK와 협력했을때 시너지 효과가 그 어떤 곳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토머스 브루어(Thomas Breuer) GSK 백신사업부 수석의료책임자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유망한 백신 후보를 가진 파트너들에게 우리의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의 클로버 바이오파마슈티컬스의 연구에 기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슈아 량(Joshua Lang) 클로버 바이오파마슈티컬스 전략 담당 이사는 “우리의 백신 후보물질과 GSK의 탁월한 항원보강제 기술의 만남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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