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글로벌 제약산업 탄탄대로
올해도 글로벌 제약산업 탄탄대로
항암제·당뇨병 치료제 매출 늘며 시장 확대 전망

AZ·BMS, 30억 달러 이상 매출액 증가 예측돼
  • 안상준
  • 승인 2020.02.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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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올해 글로벌 제약산업은 항암제·당뇨병 치료제 등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며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매출 성장이 가장 높은 제약사로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가 꼽혔다.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업체 이벨류에이트(Evaluate)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제약산업의 2020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가 올해도 전 세계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 제품은 전년 대비 32억9000만 달러(한화 약 3조9820억원)가 증가해 약 72억 달러의 매출 시현이 예상됐다. 

올해 10억 달러(한화 약 1조2105억원)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총 8개로, 그중 4개가 항암제였다. HIV(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제 '빅타비', 항응고제 '엘리퀴스',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 습진·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 등이다.

보고서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인 종양학 분야는 단기와 장기 전망 모두 낙관적"이라며 "항암제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책정되고 있어 올해도 글로벌 제약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신약후보 물질로는 엘라이 릴리의 2형 당뇨병 치료제 '티제파티드'가 꼽혔다. 티제파티드의 순 현재 가치는 무려 117억2000만 달러(한화 약 14조1870억원)에 달했다.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티제파티드는 기존 당뇨병 치료제와 다른 새로운 메커니즘(GIP와 GLP-1 이중 수용체 작용제)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임상 2상을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및 체중 감소 잠재력을 보였다. 임상 3상 결과는 올해 하반기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2위는 BMS의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BMS-986165'가 차지했다. BMS-986165의 순 현재 가치는 67억4000만 달러(한화 약 8조1588억원)로 현재 임상 3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아센디스 파마의 지속형 인간 성장호르몬제 'TransCon Growth Hormone'는 53억6000만 달러(6조4883억원)로 3위에 올랐고, 넥타 테라퓨틱스의 항암제 'Bempegaldesleukin'는 48억 달러(한화 약 5조8104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모데라의 다양한 고형 종양 치료제 'mRNA-2752'는 임상 1상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46억2000만 달러(한화 약 5조5925억원)의 현재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가장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제약사로, 30억 달러(한화 약 3조6310억원)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회사는 기존 제품의 특허 만료로 지난해 매출이 급감했으나, R&D 투자에 집중하며 '타그리소', '린파자' 등의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이들 제품은 임상을 통해 매우 효과적인 약물임이 입증됐으며, 적응증 확대로 이어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 BMS 역시 세엘진 등의 인수 효과로 30억 달러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머크와 존슨앤존슨도 25억 달러(한화 약 3조263억원)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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