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전남대병원, ‘코로나19’ 진료 장비 직접 제작 등
[오늘 의료계는?] 전남대병원, ‘코로나19’ 진료 장비 직접 제작 등
  • 서정필
  • 승인 2020.03.25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대병원, ‘코로나19’ 진료 보호장비 직접 제작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전남대병원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물량이 부족한 일부 의료용 보호장비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간호부는 최근 선별 진료소·국민안심병원·응급실 등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의 필수 착용 장비 중 하나인 '페이스 실드(face shield)'의 물량이 부족해지자 자체 제작에 나섰다.

페이스 실드는 고글보다 훨씬 가볍고 쉽게 쓰고 벗을 수 있도록 제작된 감염방지용 안면보호대로 대부분 해외에서 생산돼 국내 보급이 쉽지 않은 데다 정부지원마저 중단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을 예견했던 간호부의 중앙공급실 정종해 과장을 비롯해 린넨실 직원들은 이달 초부터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매일 2시간씩의 작업 끝에 의료진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제품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동료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장비를 착용한 의료진은 지금까지 페이스 실드 대신 고글을 착용해야 했던 불편함을 덜고 안전한 진료가 가능해졌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안면인식으로 병동출입 관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25일부터 국내 최초로 병동 출입관리에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해 접촉 없이 병동 출입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병원에서 지급하는 별도의 출입증을 이용해야만 병동 출입이 가능했다. 하지만 항시 출입증을 들고 다녀야 하고 외부인 출입관리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입원환자에게 제공되는 ID 밴드와 상주 1인 보호자에게만 발급되는 출입카드의 경우 다른 보호자에게 양도하거나 의료진의 눈을 피해 다수의 방문객이 함께 출입하는 경우도 있어서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출입증이 필요 없는 안면인식을 이용한 병동출입 시스템을 구축했다. 환자 및 보호자가 이를 이용할 경우 안면인식을 통해 0.3초 만에 본인인증이 가능하다.

안면인식 병동출입은 내과 병동으로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층 환자가 입원해 있어 상대적으로 감염관리가 더 중요한 13층 131병동과 132병동 출입구에 먼저 적용됐다.

 

울산대병원 퇴직직원, 병원에 발전기금 전달

울산대병원은 25일 울산대병원 본관 부속운영회의실에서 퇴직직원 박영실 씨가 병원 측에 기부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영실 씨와 정융기 병원장, 안종준 진료부원장, 김영환 행정부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영실 씨는 “현재 병원직원들이 코로나19로 바쁘고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힘을 보태고 싶어 이번 기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개인의 작은 보탬이 병원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각하니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춘천성심병원에 전달된 기부금

‘코로나19’ 사태에 고군분투 중인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에 따뜻한 기부금이 전달됐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지난 16일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코로나19’와의 사투로 힘든 의료진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금 50만원을 기부 받았다.

기부자는 병원 원무팀에 현금과 편지를 놓고 누군지 물을 새도 없이 빠르게 병원을 빠져나갔다. 현금과 함께 받은 한 통의 편지에는 기부를 결심하게 된 사연이 정성스럽게 적혀 있었다.

편지에서 그는 자신을 한림대학교 법학과 졸업생이라고 소개하면서 “학교법인일송학원의 설립자인 故일송 윤덕선 명예이사장에 대한 각별한 존경심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사연을 적었다.

병원 측은 “익명의 기부자는 방황을 하던 중 학창시절 윤덕선 이사장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고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렵게 모은 기부금을 다른 이들을 위한 나눔으로 실천해 더 큰 감동을 줬다”고 설명했다.

 

울산대병원 “흉터 안 보이는 갑상선 수술 가능”

다빈치SP 수술 모습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4년 다빈치Xi를 도입해 갑상선암 로봇수술을 꾸준히 시행 중이다. 그리고 작년 지방 최초로 도입한 로봇수술기 다빈치SP를 통해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다빈치SP는 좁은 절개부위로도 인체 조직에 깊숙이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좁은 범위 내에서 수술이 시행되어야 하는 갑상선 수술이나 인두 및 후두암 환자의 접근에 있어서 효과가 높다.

울산대병원 이비인후과 한명월 교수는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헤어라인을 통한 갑상선 절제술로 목에 흉터가 보이지 않도록 하여 흉터에 민감한 환자들의 걱정을 줄였다. 또한 회복 시간도 빠르고 통증이 덜하여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다빈치SP의 경우 단일 로봇팔(캐뉼라)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전의 다빈치Xi를 이용한 갑상선 수술(귀뒤~헤어라인 절개)보다 작은 크기의 절개와 헤어라인을 통해 수술이 가능해 흉터면에서 더욱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보건의료계 15개 단체,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추진 나서

보건의료인력을 대표하는 직능단체, 노동단체들이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시행에 맞춰, 보건의료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해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정을 계기로 직능단체, 노동단체 등이 지난해 12월 각 단체 대표자 간담회에 이어 1월부터 최근까지 ‘보건의료단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해 온데 이어, 지난 5일 보건의료인력원(가칭) 설립준비위원회를 공식화시키고 첫 회의를 진행하는 등 활동을 가시화 하고 나선 것이다.

보건의료단체협의회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상 ‘보건의료인력’으로 명시된 15개 직종의 대표단체 및 노동단체가 참여 중인 단체다.

구체적으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영양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상시적인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 21대 총선 공동요구와 과제 마련 ▲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정에 따른 예산 확보 ▲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 설립 등을 목표로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 시행된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은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법안으로, 인력지원전문기관 지정 근거가 마련됐다.

 

보라매병원, 코로나19 경증·중증 환자 치료 위해 앞장

서울형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단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경증 및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보라매병원은 대구에서 직장 동료인 확진자와 접촉 후 서울로 상경해 동작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2월 25일 이송된 60대 남성(서울시 44번 환자)이 3월 25일자로 격리 해제되어 퇴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남성은 고혈압과 함께 심장이 불규칙하게 떨리는 심방세동 질환이 있는 기저질환자였으며, 입원 후 상태가 크게 악화되어 에크모 장비를 이용한 치료까지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란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체내로 흘려보내는 장치로서, 심장이나 폐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는 중환자의 심폐를 보조해 생명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오세진 교수는 "해당 환자는 폐 뿐만 아니라 심장 기능까지 저하되어, 폐와 심장을 동시에 보조할 수 있는 에크모 장비를 이용했어야 할 만큼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환자는 에크모 장비를 이용한 치료와 의료진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차츰 증상이 호전되었으며, 그 결과 25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고 30일 만에 퇴원하게 됐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경증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서울형 생활치료센터’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시가 코로나19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태릉선수촌 올림픽의 집에 설치한 ‘서울형 생활치료센터’ 운영 지원을 맡은 보라매병원은 약 30여 명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입소자를 위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보라매병원 내에 별도로 설치된 중앙모니터링센터와의 화상 연결을 통해 환자 상담 및 영상기록 판독 등의 업무도 수행하는 등 경증 환자 관리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오늘의 단신
      여론광장
      이성훈의 정신과학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