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이상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 신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 신뢰”
보건사회연구원, 만 15세 이상 6000가구 대상 면접조사 실시
  • 박정식
  • 승인 2020.04.01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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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6명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에 만족하고 신뢰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민 10명중 6명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에 만족하고 신뢰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우리나라 국민들은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인식률은 낮지만 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월31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19년도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은 ‘전반적인 보건의료제도를 잘 알고 있다’라는 질문에 ‘잘 알고 있다’(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31.5%로 조사됐다. ‘보통이다’라고 답한 비율은 39%, ‘잘 모른다’(별로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29.5%였다. 특히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제도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확인하고자 복지부가 2019년 연구용역으로 발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같은 해 7월8일부터 9월20일까지 전국 만 15세 이상 6000가구(1만2507명)를 대상으로 면접조사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 표집오차는 1.3%포인트다.

[보건의료제도 인식조사 결과]

문항

전혀
그렇지
않다

별로
그렇지
않다

보통
이다

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

전반적인 보건의료 제도를 잘 알고 있다.

5.6%

23.9%

39.0%

29.9%

1.6%

*동네의원 만성질환 관리서비스를 알고 있다.

15.0%

30.0%

29.7%

20.3%

5.0%

*치매국가책임제를 알고 있다.

13.7%

25.7%

29.0%

26.9%

4.6%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알고 있다.

8.6%

20.5%

30.0%

35.7%

5.1%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를 신뢰한다.

0.4%

4.0%

29.7%

58.2%

7.7%

보건의료제도가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

0.3%

3.2%

30.3%

58.5%

7.7%

보건의료 제도는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

각한다.

0.7%

9.6%

37.6%

44.6%

7.5%

*의료취약계층(노인, 장애인 등)에 대한 의료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0.3%

3.0%

25.0%

56.6%

15.1%

*의료취약지역(농어촌, 도서산간 지역 등)에 의료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0.2%

2.1%

23.3%

58.5%

15.9%

*공공의료기관을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0.2%

2.5%

23.5%

58.5%

15.3%

*환자의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더 줄여야 한다.

0.5%

6.5%

30.7%

50.6%

11.7%

*환자가 대형 병원으로 몰리는 현상을 없애야 한다.

0.4%

4.7%

24.5%

56.6%

13.7%

 

조사결과를 보면 동네의원 만성질환 관리서비스 제도를 알고 있는 사람은 25.3%, 치매국가책임제를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31.5%였다.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해서는 40.8%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인식도가 대체적으로 낮은 것과 달리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를 신뢰하고 만족하는 비율은 높았다.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5.9%였으며,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6.2%에 달했다. 보건의료제도를 신뢰하지 않고,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4.4%, 3.5%에 불과했다.

10명 중 5명(52.1%)은 보건의료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며, 공공의료기관을 확대하고 대형병원으로 몰리는 현상을 없애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공의료기관을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73.8%였으며, 환자가 대형 병원으로 몰리는 현상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70.3%로 조사됐다.

의료 취약계층 및 취약지역에 의료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71.7%는 노인, 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에 의료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74.4%는 농어촌 및 도서·산간 지역 등 의료 취약지역에 의료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더 줄어들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2.3% 였다.

 

연구진이 워드클라우드 생성기 3.2를 이용해 보건의료제도에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시각화했다. (자료=보건복지부)
연구진이 워드클라우드 생성기 3.2를 이용해 보건의료제도에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시각화했다. (자료=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제도에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주관식 응답을 연구진이 재분류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본인부담금 인하와 관련된 의견이 가장 많았다.

특히 건강보험료 인하와 보장성 강화, 급여서비스(치과서비스 포함)의 확대, 대기시간 축소에 대한 요구도가 컸다.

책임 연구자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정우 연구위원은 “의료서비스경험조사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와 의료서비스의 현주소를 국민의 눈으로 살펴보고, 보건의료제도의 미래를 국민의 편에서 구상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의료서비스경험조사가 국민과 의료인, 국민과 정부 사이에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사회 각계의 관심과 노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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