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중 14.6%가 한의치료 선택”
“코로나19 확진자 중 14.6%가 한의치료 선택”
4월5일 기준 확진자 1만237명 중 1497명 한의치료 선택
  • 박정식
  • 승인 2020.04.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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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이 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이 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우리나라에서 한약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4월 5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의 14.6%가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한의치료를 받았다.

한의협은 지난달 9일부터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31일부터는 서울 협회관 내에 전화상담센터를 추가로 개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초진(왼쪽) 및 처방건수 그래프. (자료=대한한의사협회)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초진(왼쪽) 및 처방건수 그래프. (자료=대한한의사협회)

운영 결과 3월 말 이후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대구 전화상담센터의 초진환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3월 9일 20명에서 3월 16일에는 43명, 3월 19일에는 56명, 3월 24일에는 69명으로 늘었다. 한약 처방건수 역시 3월 10일 28건에서 3월 17일 51건, 3월 20일 89건, 3월 25일 121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서울전화상담센터가 운영을 시작한 3월 31일에는 223건으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4월 5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1만237명 중 1497명이 한약치료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의 14.6%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전화상담센터에는 전국 각지에서 지원한 200여명의 자원봉사 한의사들과 40여명의 한의과대학생들이 코로나19 한의진료 지침 권고안에 따라 확진자에게 ‘곽향정기산’, ‘청폐배독탕’, ‘은교산’ 등 30여종의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선언이 있을 때까지 주말, 공휴일이 포함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상담센터가 운영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전화상담센터에서 무료 봉사 중인 한의사가 전화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한의사협회)
서울 전화상담센터에서 무료봉사 중인 한의사가 화상으로 실시간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한의사협회)

 

“코로나19 확진환자
한의치료 만족도·효과↑”

한의협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한약의 효과와 무료처방에 높은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전화상담을 받은 확진자가 한약복용을 통해 증상이 호전돼 격리시설에서 퇴소하는 사례들이 점차 늘어나고, 이러한 사례들이 입소문이 나면서 초진은 물론 회복기에 접어든 코로나19 환자들까지 한약처방을 요청하는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격리상태와 회복기 상태의 진료공백에 놓인 환자들의 완치를 위하여 한의사들이 동분서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격리 중 사망하거나 음성 판정 후 재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의 사례를 볼 때 적절한 한약치료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며 “코로나19 확진자는 물론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다시 건강을 되찾는 그 날까지 무료 전화상담과 한약처방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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