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린이·고령층 예방접종률 감소
코로나19로 어린이·고령층 예방접종률 감소
올해 1분기 국가 예방접종률 지난해 대비 감소

질병관리본부, 안전한 예방접종 실시 방안 마련
  • 박정식
  • 승인 2020.04.22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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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0 1분기 연도별, 월별 어르신 폐렴구균 접종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2018~2020 1분기 연도별, 월별 어르신 폐렴구균 접종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코로나19로 어린이와 고령층에 대한 예방접종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안전한 예방접종 실시방안을 마련해 독려에 나섰다.

22일 질병관리본부가 분석한 올해 1분기 예방접종률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 폐렴구균 접종률은 6.4%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4%)과 비교해 3분의 1 감소한 수준이다.

어린이 필수예방접종 10종 중 12개월 이후 첫 접종이 이뤄지는 백신(MMR·수두·일본뇌염)의 접종률 역시 2019년과 비교해 약 1%포인트 감소했으며, 만 4~6세 이후 이뤄지는 추가접종(DTaP·IPV·일본뇌염)은 약 2~3% 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Vaccine Preventable Disease·VPD)의 발생 신고는 대부분 감소추세였으나, 폐렴구균 감염증은 16% 정도 증가했다.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발생 감소의 원인인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어린이집‧유치원 개원과 학교 개학 지연으로 집단발생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다만 향후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의 운영이 정상화하면 감염병 발생이 급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질병관리본부 측의 입장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필수예방접종을 제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안전한 예방접종 실시 방안 등을 마련하고 의료계와 협조하여 국민들에게 예방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예방접종 실시를 위해 의료기관이 준수하여야 할 사항, 접종대상자와 보호자가 병원 방문 시 지켜야 할 안전한 수칙을 안내서(안전한 예방접종 안내서)를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는 안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전 예약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5월 말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과 오전 중 접종이 가능한 시간 등을 확인하고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과 유선으로 사전예약이 가능하도록 하고, 6월 말에는 모바일로도 예약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는 2019년 대비 예방접종률이 크게 감소된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대해 ‘안전한 예방접종 안내서’를 지자체에 안내해 접종을 시행하도록 하고, 대한 노인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접종 홍보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 중이라도 예방접종을 중단 없이 실시해야 한다”며 “향후 개학, 외부활동 증가, 코로나19 종료 후 해외 교류 증가 등으로 인한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홍역 등의 감염병 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안내서를 준수해 사전 예약 등으로 반드시 표준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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