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코스닥 IPO '기지개'
제약·바이오, 코스닥 IPO '기지개'
코로나19 이후 개점 휴업 IPO 시장 '활기'

드림씨아이에스·소마젠 등 내달 중 상장 목표

상장 예비심사 청구 기업도 다수
  • 안상준
  • 승인 2020.04.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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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코로나19 사태로 코스닥 시장 진입을 미뤘던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상장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다수 제약사가 수요 예측에 들어가는 등 기업공개(IPO)를 재개하고 있어, IPO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임상시험 전문기업 드림씨아이에스는 최근 IR(기업설명회) 활동을 시작했다. 다음 달 7~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12~13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5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코스닥 상장사인 마크로젠이 지난 2004년 미국 현지에 설립한 유전체 분석 기업 소마젠도 수요 예측에 나섰다. 소마젠은 외국 기업 중 처음으로 '기술특례 상장'에 도전한다. 기술특례 상장이란 전문 평가 기관으로부터 기술성 평가를 받아 일정 등급 이상을 획득한 기업에 상장 요건 일부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소마젠은 내달 7∼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3∼14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은 5월 중으로 예정돼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도 다수다.

혈액 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 피플바이오는 최근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피플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이미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만큼, 연내 상장을 목표로 전 과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플바이오 강성민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알츠하이머·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에 대응하는 진단 기술을 완성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며 상장을 통한 회사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매출 600억원대의 중소 제약사인 한국파마도 이달 중순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으며, 체외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 역시 지난 14일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코넥스 상장사인 뇌 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카이노스메드는 하나금융11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KM-819'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다른 코넥스에 상장사인 신약 및 진단기술 연구개발 전문기업 에스엘에스바이오도 코스닥 이전 상장 준비를 본격화한다. 제반 사항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뒤 IPO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 이영태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등 회사의 핵심 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점 휴업' 상태였던 제약·바이오업계의 IPO 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도는 분위기"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을 보이자 미뤄뒀던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이 갈수록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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