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RA 치료제 4파전으로 확대
경구용 RA 치료제 4파전으로 확대
한국애브비 ‘린버크서방정’ 4일 식약처 품목 허가 받아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 경쟁 치열해 질 듯
  • 박정식
  • 승인 2020.06.0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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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무릎
 한국애브비 ‘린버크서방정’이 4일 식약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이 4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한국애브비 ‘린버크서방정15mg’(유파다시티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한국애브비 ‘린버크서방정15mg’에 대한 품목을 허가했다. 이 약품은 면역과 염증 조절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단백질에 명령을 내리는 효소인 JAK(야누스키나제)를 억제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증가를 막는 ‘유파다시티닙’을 주성분으로 한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다.

식약처는 이 약품을 하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DMARDs)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 중증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단독투여 또는 메토트렉세이트나 다른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DMARDs)와 병용투여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앞서 애브비는 4400여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참여한 임상 3상에서 ‘유파다시티닙’의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해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한국애브비 ‘린버크서방정’이 국내 시판 허가를 받으면서 JAK 억제제 계열의 국내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4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가장 먼저 시판 허가를 받은 품목은 한국화이자 ‘젤잔즈정’(토파시티닙)으로, 2014년 4월 2일 신약으로 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건선성 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시키며,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대표적인 JAK 억제제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12월 11일 식약처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은 한국릴리 ‘올루미언트정’(바리시티닙)은 지난해 전국 종합병원 10곳 중 8곳에 납품이 될 만큼, ‘젤잔즈정’을 위협하는 후발주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스마이랍정’(페피시티닙)도 올해 1월 23일 품목 허가를 받아 세 번째 JAK 억제제가 됐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프로그랍캡슐’(타크로리무스)과 함께 관련 치료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인 만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1차 치료에서 메토트렉세이트가 실패하면, 통상 생물학적 제제인 주사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경구 투여가 가능한 JAK 억제제가 등장하면서 주사제에 대한 부담 없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JAK 억제제는 1일 1회 복용으로, 복약 순응도 및 기존 주사제가 가지고 있는 장기 투여에 따른 내약성 발생 등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주사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에서 JAK 억제제가 지배하는 시장으로 변화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는 만큼,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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