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백병원 ‘부분층 각막이식술’ 성공
상계백병원 ‘부분층 각막이식술’ 성공
각막클리닉 황제형·강민지 교수팀

전층 재각막이식술 후 거부반응 보인 60대 환자에 성공적 시행

절개창 작아 안정적 ... 각막 적게 꿰매 수술 후 난시 발생도 적어
  • 서정필
  • 승인 2020.07.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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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백병원 각막클리닉 각막이식팀
상계백병원 각막클리닉 각막이식팀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각막클리닉 황제형·강민지 교수팀이 최근 ‘부분층 각막이식술’에 성공했다.

이번에 ‘부분층 각막이식술’을 받은 환자(60대)는 이미 양쪽 눈 모두, 이전에 받은 각막이식수술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1년 전 전층 재각막이식술까지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내원 시점에는 또다시 왼쪽 눈에 거부반응이 생겨 시력저하를 호소하고 있었다. 당시 왼쪽 눈은 교정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거부반응 발생 후 각막의 기능 저하로 인해 각막 부종까지 생긴 상태였다.

이에 의료진은 왼쪽 눈에 부분층 재각막이식을 결정했다. 전층 각막이식의 경우 여러 번 거부반응이 재발했기에, 상대적으로 거부반응 발생 위험률이 낮은 부분층 내피 각막이식을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수술 4일 후부터 환자의 맨눈 시력이 0.2로 향상되었다. 의료진은 "수술 후 한 달이 지난 현재 거부반응 없이 맨눈 시력 0.3으로 잘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막이식이란 본인의 각막을 제거하고 타인으로부터 기증받은 각막을 이식해주는 수술방법이다. 각막이식은 전층 각막이식과 부분층 각막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부분층 각막이식은 다시 앞부분층 각막이식과 뒷부분층 각막이식으로 나뉜다. 환자의 질환과 이상 증상의 범위에 따라 적합한 이식 방법을 선택한다.

부분층 각막이식은 이상이 있는 각막의 내피세포층만 이식을 해주는 것으로 전층 각막이식에 비해 수술 후 시력 회복이 빠르고 거부반응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분층 내피 각막이식 후에는 눈 안에 공기를 넣어두는데 공기가 뜨는 힘으로 각막을 붙여주게 되므로 수술 후 똑바로 누워있는 자세를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강민지 교수는 “각막 전층에 걸쳐 이상이 있지 않고 특정 부분에만 이상이 발생한 경우 전층보다 부분층 각막이식이 선호된다”며 “부분층 각막이식의 경우 절개창이 작아 안정적이고 각막을 적게 꿰매줘도 되므로 수술 후 난시가 적다”고 말했다.

황제형 교수는 “부분층 각막이식 수술과 수입각막을 이용한 신속한 각막이식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빛을 선물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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