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미용성형 외국인환자 반토막"
"코로나19 여파 미용성형 외국인환자 반토막"
  • 전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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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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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찾은 러시아 여성이 수술후 달라진 자신의 외모를 보고 활짝 웃어보이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코로나19 사태로 미용성형을 받으려는 외국인환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최근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환자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세 환급 건수는 작년 상반기엔 6만2625건이었으나, 올해 상반기는 3만1128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비 절반으로 급감한 것이다. 공급가액도 약 1103억원에서 약 516억원으로 반토막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도 위축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진료비 투명성을 높여 환자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고 소득세 과표 양성화, 유치시장 건전화를 위해 외국인환자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해 부가세 환급 특례를 시행 중이다.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 특례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32만7410건이 진행됐고, 약 549억원을 환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급에 따른 총 부가세액은 642억원이나, 차액인 약 94억원(전체의 14.6%)은 환급창구운영자의 수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환급된 의료용역은 피부재생술‧피부미백술‧항노화치료술 및 모공축소술로 7만1931건이었다. 주름살제거술 4만6486건, 쌍커풀 수술 3만825건, 코성형수술 1만5311건, 색소모반주근깨‧흑색점‧기미 1만2732건, 지방흡입술 1만542건, 안면윤곽술 932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외국인환자 현황을 보면, 2015년 37만여명에서 2019년 59만여명으로 약 60% 증가한 반면, 미용성형(성형외과·피부과) 외국인환자는 2015년 7만여명에서 2019년 18만여명으로 무려 140%가량 급증했고, 2019년 전체 외국인환자 중 미용성형 비중은 거의 30%에 달했다.

2019년 기준 국적별 성형외과 외국인환자 수는 중국인 3만5733명으로 가장 많은 39.5%를 차지했다. 그 뒤로 일본인 2만3847명(26.4%), 태국인 9316명(10.3%) 순이었다.

남인순 의원은 "미용성형 부가세환급 제도 등 인센티브 제도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에서 미용성형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면서 "내국인과의 형평성 문제 및 사업효과를 철저히 살펴, 뚜렷한 효과가 없을 경우 특례 연장을 중단하고, 불법 브로커에 대한 철저한 단속 등 별도의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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