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노조, "이젠 환자 생각할 때다"
연세의료원 노조, "이젠 환자 생각할 때다"
  • 헬스코리아뉴스
  • 승인 2007.07.29 11:0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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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노조 파업이 극에 다달았다는 분석이다.

노사양측은 한 치의 양보없이 대결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이를 지켜 보는 환자나 환자 가족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심정은 답답하기만 하다.

지난 10일부터 파업이 시작된 이후 연세의료원 산하 5개 병원 가동률은 20%대에 머무르고 있다. 2064개 병상이 창고처럼 텅텅 비어 있고 그나마 남아 있는 700여명의 환자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다른 사정으로 막다른 길에 몰린 환자들 뿐이다.

중증 암으로 이미 2~3개월 전 수술을 위한 검사가 끝나 수술이 예정된 환자는 현재까지 약 485명으로 위암, 간암, 갑상선 암, 폐암, 부인암, 뇌종양, 비뇨기 암, 소아암, 말기의 암환자들이 수술을 못 받고 파업이 끝나기를 기다리거나 타 병원의 의뢰를 받아 다시 대기를 해야 한다.

병원 관계자는 세브란스병원에서만 가능한 20여명의 뇌 기저부암 및 두경부 암 환자, 수술 및 색전술과 같은 특수 치료를 요하는 다수의 간암환자 등은 타 병원으로 의뢰할 수 없어 환자는 파업이 풀리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며칠 전에는 입원 환자와 가족들이 노조에 편지를 보내 항의했으나 노조는 "일부 가짜 환자가 일반 환자들을 충동질하고 모 법무사가 끼어 들었다"며 환자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모 환자는 투석중에 혈압이 오르내려 쇼크상태가 다반사인데 너무한다“고 말했다. 곳곳에 넘쳐나는 라면봉지과 생수병, 더러워서 차마 사용하기가 두려운 화장실과 노랫소리, 투쟁가가 이젠 '저주의 소리'처럼 들린다고 한다.

지난 25일까지 편지에 연명한 환자 143명중 암환자 116명은 펜을 잡을 힘이 없어 가족이 대신 써줘야 하는 중증상태라고 한다. 파업손실은 28일 현재 200억원에 이른다.

이런 환자들의 입장을 이제는 새겨 줬으면 한다.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는가. 노조가 얻는 것이 생명에 비해 더 가치 있는가 한번 숙고해 볼 때다.

지난 25일 노조원들은 이른바 '재가(在家) 투쟁’을 한다며 병원에서 철수해 버렸다. 그나마 혹 죽어가는 환자들을 살릴 수 있는 최소한의 도움마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인 것이다.

연세의료원 노조원 임금은 연 4700만원으로 국내 50개 대학병원 중 최상위이며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의 85%로 역시 최고수준이다.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는 2.5명으로 국내 3위라고 한다.

힘으로 밀어부쳐 무엇인가 얻어 낸다고 하더라도 도덕적 비난을 면키 어렵다. 환자들은 아무 죄가 없다. 이성을 찾아 환자들의 곁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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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동이 어디갔어 2007-07-31 14:51:30
위와같은 대접이 적다고?
그럼 그만둬 더 잘해주는데가서 빌붙어봐 환자들 갖고 니들 배속채우는 엿같은 짓거리들 그만하고 무슨 하늘에서 천지가 개벽을 해서 니들한테 행운을 안겨다 줄줄아니?
아이고 정희형 이런것들 교육대로 보내야되는것 아니요

2007-07-30 23:02:24
알다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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