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꿰매지 않는 성형외과를 아시나요?”
“꿰매지 않는 성형외과를 아시나요?”
  • 헬스코리아뉴스
  • 승인 2007.03.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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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의료계는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 개명문제를 놓고 소아과와 내과간에 한바탕 논란이 있었다. 논란의 핵심은 진료영역침범 여부로,  지난달 22일 ‘소아청소년과’로 변경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함으로써 양측간 대립은 일단 소강국면에 접어든 양상. 

이처럼 병원들이 진료과목 명칭에 촌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병원들이 내걸고 있는 간판에 따라 또는 전문과목 표기여부에 따라 환자유치에 큰 격차가 있기 때문.  

그러나 요즘 일부 병의원을 보면 전문과목 표기가 무색하다는 불만이 환자들 사이에 불거지고 있는데.  이를테면 성형외과 간판을 내걸고 특정성형을 거부하는 경우다.  

얼마 전 주부 Y씨는 외상으로 봉합이 필요한 딸아이를 데리고 모 성형외과를 찾았다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고 한다.  요즘 성형외과들이 미용성형에 주력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간호사로부터 “저희는 꿰매는 건 하지 않는데요.”라는 말을 들었던 까닭이다.  

"수술의 기본인 봉합 자체를 거부하는 성형외과를 이해할 수 없다. 이러다가 복통은 진료하지 않는다는 내과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Y씨는 의술보다 경영술에 능숙한 요즘의 의료계 현실을 이렇게 꼬집었다.

경영상의 이유로 본래의 목적과 다른 진료가 만연하고 있는 요즘, 소아과 명칭개정 논란도 결국은 의사들의 밥그릇 싸움에서 비롯된 것 아닌지, 환자들은 무척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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