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 병원이 살길이다
환자중심 병원이 살길이다
  • 주민우 기자
  • 승인 2011.06.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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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병원의 의료서비스가 점차 선진화되어 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최근 서울대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등 유수의 병원들이 선진국형 치료 시스템인 이른바 ‘원스톱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그간 ‘의사중심’의 후진국형 서비스에서 ‘환자중심’의 선진국형 서비스로 진화되는 것이어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은 병상을 늘리는 대신 외래 중심, 선진국형 단기입원 형태의 암 병원을 열면서 ‘원스톱, 토털케어’를 목표로 시스템을 바꿨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심장병 진단과 시술이 한 번에 이뤄지는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여 환자의 불편은 크게 줄였다.

이러한 시스템은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후 24시간 이내에 모든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현대의학의 발달로 암병원에서도 당일 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영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 의료계에도 이 같은 변화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병상 위주로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시스템을 벗어버린 지가 오래다. MD앤더슨암센터나 하버드대 MGH등은 500~700정도의 병상만 가지고 있으며 원스톱 협진을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부속병원을 두고 있는 대학들은 최근 입원일수 단축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히로시마(廣島)대학은 치과수술실에서 다른 진료과의 수술을 하는 등 시설이용 효율을 극대화해서 수입증가 효과뿐 아니라 환자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환자가 여러 과를 이리저리 옮겨겨 다니며 기다리면서 진료받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은 환자의 편익성 제고 뿐 아니라 병원 경영과 의료진에게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다.

환자는 치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병원 역시 환자 가동율을 높일수 있다. 또 협진 시스템 구축으로 치료기술의 향상과 더불어 의사간 의사소통의 증대, 누적피로도 감소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간 우리나라의 의료기술 수준은 높아졌지만 환자 서비스 만족도는 매우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를 들어 의사가 올 때까지 환자를 눕혀 놓고 하릴없이 대기케 하는 등의 문제는 환자들의 불만을 누적시켜 왔다.

이런 트렌드를 기화로 의사보다 환자가 중심이 되는 서비스 체계를 골고루 갖췄으면 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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